[광주=뉴스핌] 김시아 기자 = 전남 완도군이 보길도와 노화도에 안정적인 용수 공급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679억 원 규모의 급수 공급망 구축 사업을 본격화한다.
군은 '보길(노화) 급수구역 비상공급망 구축사업'을 통해 해남 광역상수도 분기점에서 노화읍까지 이르는 상수관로 31.1㎞(육상 21.9㎞, 해저 9.2㎞)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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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보길(노화) 급수 구역 비상 공급망 구축 사업 계획 평면도. [사진=완도군] 2025.10.17 saasaa79@newspim.com |
이와 함께 배수지 1곳과 가압장 2곳을 조성해 하루 1000㎥의 용수를 공급할 수 있는 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군은 다음 달까지 실시설계와 관련 절차를 마무리하고 12월 공사 발주에 착수해 2027년 말 공사를 마칠 방침이다.
사업 추진은 행정 인허가 지원을 맡은 완도군과 설계 및 시공을 담당하는 한국수자원공사가 함께 진행한다.
완도군 관계자는 "해저 관로를 통해 광역상수도를 공급하면 도서지역의 가뭄 시 물 부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사업이 조속히 착공돼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aasaa7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