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 월드컵 이후 3년 만에 맞대결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11월 A매치 두 번째 경기에서 아프리카의 강호 가나와 맞붙는다.
대한축구협회는 16일 "대표팀이 다음 달 18일 국내에서 열리는 친선경기에서 가나와 맞대결을 펼친다"고 밝혔다. 이번 경기는 내달 14일 볼리비아전에 이어 두 번째 A매치 일정으로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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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이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2025.09.11 thswlgh50@newspim.com |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5위인 가나는 13일 아크라 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모로와의 북중미 월드컵 아프리카 예선 I조 최종전에서 1-0으로 승리하며 조 1위를 확정했다. 이로써 8승 1무 1패(승점 25)를 기록한 가나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이어 2연속이자 통산 5번째 월드컵 본선 진출을 달성했다.
가나는 아프리카 예선에서 모로코, 튀니지, 이집트, 알제리에 이어 다섯 번째로 본선에 합류했다. 월드컵 본선 참가국이 48개국으로 확대된 가운데서도 가나는 조 1위로 예선을 통과하며 여전히 아프리카 최상위 전력임을 입증했다.
가나는 2006년 독일 대회에서 첫 월드컵 무대를 밟은 뒤, 2010 남아공 대회 8강 진출로 대륙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최근에도 쿠두스(토트넘), 파티(비야레알), 이냐키 윌리엄스(아틀레틱 빌바오), 조던 아예우(레스터 시티) 등 유럽파를 중심으로 세대교체를 이뤄내며 꾸준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과 가나는 지금까지 총 7차례 맞붙어 가나가 4승 3패로 근소하게 앞서 있다. 두 팀의 마지막 대결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였다. 당시 한국은 모하메드 살리수(모나코)와 쿠두스에게 연속 실점하며 2-3으로 아쉽게 패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 10월 A매치에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10일 브라질전에서 0-5로 패했지만, 14일 파라과이를 2-0으로 꺾으며 반등에 성공했다. 대표팀은 오는 11월 14일 볼리비아전, 18일 가나전을 통해 북중미 월드컵 본선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11월 A매치 두 경기의 장소와 킥오프 시간은 추후 별도 안내 예정이다.
thswlgh5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