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말 기준 전월 대비 17명 증가·9월말 기준 전월대비 32명 증가...청년인구 증가 '주목'
[고창=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고창군은 9월말 기준 주민등록 인구가 5만595명으로 전월 대비 32명 증가해 2개월 연속 인구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고창군은 2025년 8월 말에도 전월 대비 17명 늘어난 데 이어 9월에도 인구가 증가하며 인구 감소가 심각한 전국적 추세와 달리 두 달 연속 인구 증가라는 성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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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지역기관사회단체장 모임인 모양회가 인구 5만지키기 범군민 운동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사진=고창군]2025.10.10 gojongwin@newspim.com |
특히 18세 이상 45세 이하 청년층 인구가 8월 말 53명, 9월 말 41명 증가해 '청년이 살고 싶고 머물고 싶은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인구 증가 배경으로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추진한 적극적인 인구 정책이 꼽힌다.
신혼부부와 청년층 주거비 지원, 전입 축하금과 결혼·출산 지원금 확대, 귀농·귀촌 맞춤형 정착 지원, 생활인구 활성화 정책 등이 실제 전입으로 이어져 인구 증가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또한 고수면과 무장면에 조성된 공공임대주택이 청년, 신혼부부, 귀향 세대 유입의 주거 거점 역할을 하며, 앞으로 추가 공급될 공동주택과 연계해 안정적인 인구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군 5만 지키기 범군민 운동을 통해 군민 모두가 함께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일자리 창출과 정주 여건 개선, 주거·보육 환경 강화를 통해 '살고 싶고 돌아오고 싶은 고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gojongw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