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로 행정 효율화 나선 광명시
재난 안전·챗봇 도입으로 시민 편의
AI 전략 구체화, 단계별 추진 로드맵
[광명=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광명시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행정 전반에 도입하는 'AI 광명 추진 계획'을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실행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 |
지난 9월 25일 광명시 디지털혁신교육센터 회의실에서 'AI 광명 추진 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가 진행 중이다. [사진=광명시] |
시에 따르면 이번 계획은 급격히 발전하는 AI 기술을 활용해 행정 효율화, 사회문제 해결, 시민 편의 증대 등을 목표로 한다.
특히 재난 및 안전 분야에서는 시민 안전을 높이기 위한 인파 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고, 민원 서비스에 AI 챗봇을 활용하여 시민 편의를 강화할 예정이다. 공공입찰 관리와 같은 행정 업무의 자동화로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방안도 포함된다.
시는 계획에 따른 과제 도출을 위해 다양한 분석과 설문조사, 인터뷰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AI 거버넌스 구축과 전문인력 양성 등 구체적인 전략을 수립하고 단계별 추진 로드맵을 마련할 예정이다.
향후 AI 서비스 확대와 행정 고도화를 위한 추가 전략도 준비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12월까지 계획을 다듬어 내년부터는 순차적으로 과제를 이행해 나갈 방침이다.
![]() |
광명 시청 전경. [사진=광명시] |
박승원 시장은 "이번 계획이 AI 기술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행정 혁신과 시민 편의를 동시에 실현하기 위한 기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기존 스마트도시과를 AI스마트도시과로 개편하는 조직개편안을 지난 9월 시의회에서 승인 받았으며, 이를 토대로 전략적인 AI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