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스웨덴, 우즈베키스탄, 브라질... 그들은 왜 한국어를 배울까?  

기사입력 : 2025년10월08일 11:00

최종수정 : 2025년10월08일 11: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글날 특집, '한국어, 세계를 잇다'
9일 오후 9시 30분 KBS 1TV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세계인들이 한국어 배우기에 푹 빠져 있다. 그들이 한국어를 배우는 이유는 저마다 다르지만, 그 뜨거운 열정만큼은 똑같다. KBS 1TV가 한글날 특집으로 '한국어, 세계를 잇다'를 9일 일 오후 9시 30분 방송한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한글날 특집, '한국어, 세계를 잇다' [사진 = KBS] 2025.10.08 oks34@newspim.com

스웨덴, 우즈베키스탄, 브라질 등 각기 다른 문화와 언어를 가진 세 나라의 세종학당에서 한국어와 한국 문화 배우고 즐기는 사람들을 찾아가 본다. 누군가에게는 일상의 활력을 더하고,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꿈을 꾸게 하는 언어, 세계를 잇는 한국어 이야기를 만나본다.

▲ 한국 문화에서 시작된 한국어 사랑

스웨덴 예테보리에 사는 알바 씨는 고등학교 시절 한국 문화에 빠져 무작정 한국으로 건너가 교환학생으로 1년을 보냈다. 현재 예테보리 대학에 재학 중인 그녀는 세종학당에 다니며 계속해서 한국어 공부를 이어가고 있다. 그녀에게 한국어는 단순한 외국어를 넘어, 한국의 소중한 사람들과 이어주는 언어다. 세종학당의 또 다른 수강생 로버트 씨는 세종학당에서도 유명한 한국 아이돌의 열성팬이다. 집에는 직접 구입한 노래방 기계가 있어 시간이 날 때마다 세종학당 친구들을 초대해 함께 한국 문화를 즐긴다. 새로운 언어를 익히는 건 쉽지 않지만, 한국 문화와 함께 즐겁게 배워가고 있다.

"제가 한국에 여행을 가면 사람들과 의사소통할 수 있었으면 해요. 여행하면서 한국의 다양한 모습을 더 많이 보기 위해서죠" -예테보리 세종학당 수강생, 로버트.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2025.10.08 = 한글날 특집, '한국어, 세계를 잇다' [사진 = KBS] oks34@newspim.com

▲ 한국어로 더 큰 세상을 꿈꾸다

우즈베키스탄의 페르가나는 약 40개의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는 도시로, 한국에 관한 관심이 뜨거운 곳이다. 한국국제대학교 4학년에 재학 중인 카디르 씨는 세종학당에서 한국어를 배운 뒤, 현재는 초급반 한국어 선생님이 되었다. 그는 한국에서 석박사를 마친 후, 고국에서 교수가 되는 것이 꿈이다. 케이팝을 좋아해 취미로 한국어 공부를 시작한 고등학생인 마디나는 이제 한국 유학을 목표로 공부하고 있다. 당장의 목표는 곧 있을 세종학당 한국어 말하기 대회의 우승이다. 한국어로 더 큰 세상을 꿈꾸고 있는 페르가나 세종학당의 사람들을 소개한다.

"제가 꿈이 많아요. 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제가 원하는 한국의 대학교를 입학하고 싶어요" - 페르가나 세종학당 수강생, 마디나.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한글날 특집, '한국어, 세계를 잇다' [사진 = KBS] 2025.10.08 oks34@newspim.com

▲ 삶의 전환점이 된 한국어

브라질 상레오폴두에 사는 타이아나 씨는 패션디자이너다. 그녀는 우울증으로 힘들었던 시기에 한국 드라마를 보며 다시 일상을 되찾았고, 한국에 관한 관심이 커지며 세종학당의 문을 두드렸다. 세종학당에서 한식과 한국어를 배우고, 집에서는 한복도 직접 만들어 입고 있다. 에릭 씨는 한국 예능을 통해 한국어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었고, 지난해부터 세종학당에 다니며 본격적으로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다. 현재 한국 회사 취업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지구 반대편 브라질에서도 한국어는 새로운 꿈과 삶의 활력을 불어주는 언어가 되고 있다.

"세종학당에 가서 친구들을 만나고 배우는 건 중요해요. 소파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저에게 무언가를 새로 시작할 수 있는 용기를 만들어줬으니까요." - 상레오폴두 세종학당 수강생, 타이아나.

한국어를 통해 새로운 세상을 만나고, 자신만의 꿈을 키우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10월 9일(목) 오후 9시 30분 KBS 1TV '한글날 특집- 한국어, 세계를 잇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벨문학상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누구?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올해 노벨문학상은 헝가리의 소설가이자 각본가인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9일 오후 8시(한국 시간)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71)를 올해의 수상자로 호명했다. 한림원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가 "종말적 공포의 한가운데서도 예술의 힘을 재확인시키는 강렬하고 예지적인 작품 세계"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헝가리 작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 [사진 = 노벨상위원회] 2025.10.09 oks34@newspim.com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헝가리 현대문학의 거장으로 평가받으며, 그의 작품들은 난해한 문체와 종말론적인 테마로 유명하다. 1954년생인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대학에서 법학과 헝가리문학을 전공하면서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대학졸업후 전업 작가의 길을 택한 그는 1985년 데뷔작인 '사탄탱고'로 문학성을 인정받으면서 명성을 얻었다. 1990년대 초반에는 몽골, 중국에서 거주했으며 '저항의 멜랑꼴리'와 '전쟁과 전쟁'을 발표한 이후 미국, 스페인, 일본 등 다양한 지역에서 생활해왔다. 2015년에는 헝가리 최초로 맨부커상 국제 부문을 수상했고,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의 한 사람으로 거론돼 왔다. '파멸''사탄탱고''런던에서 온 사나이''토리노의 말'등 각본을 쓰기도 했다. 수전 손택은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현존하는 묵시록 문학 최고 거장이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국내에도 번역되어 소개된 '사탄탱고'는 공산체제 하에서 무기력하고 비참하고 곤궁하게 살아가는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5-10-09 20:47
사진
'국정자원 화재' 1등급 복구율 62.5%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마비된 정부 전산시스템이 709개로 정정됐다. 화재로 멈춘 일부 시스템은 대구센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은 9일 브리핑을 통해 화재 관련 상황과 복구 진행현황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2025.10.09 photo@newspim.com 브리핑에 따르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통합운영관리시스템인 엔탑스(nTOPS)의 데이터가 복구돼 대전센터의 전체 시스템 목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부처와 확인 과정을 거쳐 시스템 목록을 709개로 확정했다. 기존에 정부가 공지한 647개에서 62개가 추가된 것이다.  이는 우체국금융, 공직자통합메일과 같은 일부 시스템이 기능별로 세분화돼 시스템 수가 증가했고, 온나라문서 시스템은 기관별로 있던 목록이 정부업무관리시스템으로 통합되는 등 목록 변화에 따른 것이다. 현재 목록의 등급별 시스템 수는 1등급 40개, 2등급 68개, 3등급 261개, 4등급 340개다. 화재로 장애가 발생한 정부 전산시스템은 이날 12시 기준으로 193개(27.2%) 시스템이 복구됐다. 1등급 시스템 40개 중에서는 25개(62.5%)가 복구돼 운영 중이다. 또 이달 말까지 도입 예정이던 장비를 연휴 중 도입해 현재까지 서버 90식, 네트워크 장비 64식 등 198식의 전산장비를 신규로 도입했다. 중대본은 장비 설치가 완료되는 15일 이후부터는 복구되는 시스템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분진 및 화재 피해를 입은 5층 전산실의 시스템은 소관 부처와의 협의 및 세부 검토를 거쳐 대구센터로 이전하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5층의 시스템 전체를 대구센터로 이전하는 것보다 대전센터에서 신속히 장비를 수급하여 복구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는 기술적 판단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대전센터는 5전산실 및 6전산실에 신규장비를 설치해 시스템을 복구하고, 대구센터 이전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사와 소관부처 간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조속히 이전할 계획이다. gdy10@newspim.com 2025-10-09 14:4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