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에 자신이 제안한 휴전 협상안 합의 시한을 오는 5일(현지시간) 오후 6시로 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하마스와의 합의는 반드시 일요일 저녁 워싱턴 D.C. 시간 오후 6시까지 이뤄져야 한다"며 "모든 나라가 이에 동의했다"고 썼다. 그러면서 "만약 이 마지막 기회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아무도 본 적 없는 지옥 같은 일이 하마스를 상대로 벌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에는 즉각적인 휴전과 하마스에 억류 중인 모든 인질 및 이스라엘이 구금한 팔레스타인 수감자의 교환, 이스라엘군의 단계적 가자 철수, 하마스의 무장 해제, 그리고 국제기구 주도 과도 정부 설립을 명시하고 있다.
지난 29일 트럼프 대통령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첼 총리와 백악관에서 회동하고 가자지구 평화안에 네타냐후 총리가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후 지난 30일에는 하마스에 3~4일의 시한을 줄 수 있다며 하마스가 이를 거부하면 슬픈 결말이 날 것이라고 우려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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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 시간 4월 7일 백악관을 방문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입구에서 맞이하고 있다,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7.01 kongsikpark@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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