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유출 사고 비중 가장 높아, 4~5월 집중 발생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도내 하천에서 발생한 오염 사고가 36건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7건에 비해 23.4% 감소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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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 [사진=충북보건환경연구원] 2025.10.03 baek3413@newspim.com |
민원 의뢰 건수도 72건으로 전년 대비 20.9% 줄었다.
오염 사고 유형별로는 유류 유출이 15.3%로 가장 많았고, 이어 산업 폐수 및 오수 방류(13.9%), 토사 유출(12.5%)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류 유출 사고는 생태계 파괴와 토양·지하수 오염으로 인한 식수 오염 위험이 커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병진 환경조사과장은 "7월과 8월 강수량이 작년 대비 22% 감소해 하천의 건천화가 진행됨에 따라 소량의 오염 물질 유입으로도 자정 작용의 한계를 벗어나는 예가 늘고 있다."며 "청정한 하천 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오염 물질의 사전 차단 및 오염 예방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