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괴산군 청천면에 위치한 1952년 건립된 노후 엽연초 창고가 어린이 놀이시설과 카페가 어우러진 복합 문화공간 '루마코브(LumaCove) 카페'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괴산군은 전날 청천면 청천리에서 엽연초 노후 창고 리모델링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 |
청천면 엽연초 창고 '루마코브(LumaCove) 카페 개장식.[사진=괴산군] 2025.10.03 baek3413@newspim.com |
행사에는 김영환 충북지사와 송인헌 군수를 비롯해 주민과 내빈 100여 명이 참석해 기념사, 축사, 테이프 커팅, 시설 관람 등이 진행됐다.
이번 리모델링 사업에는 총 23억 원이 투입돼 연면적 481.2㎡, 지상 1층 규모의 일반 목구조 건물로 탈바꿈했다.
완공된 '루마코브 카페'는 휴게 음식점(커피전문점)으로 운영되며,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볼풀장 등 놀이시설이 설치돼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적합한 공간으로 조성됐다.
'루마코브'는 '상상의 빛(Luma)'과 '항구(Cove)'를 합친 이름으로, 아이들의 상상이 정박하는 작은 항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송인헌 군수는 "오랫동안 방치됐던 창고가 주민과 방문객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 것은 지역 재생의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 유휴공간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