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폭터널 공사 완료, 현재 공정률 50%, 6차선 도로 포함
교통 효율성 증대로 지역 균형 성장 및 투자 유치 기대
[원주=뉴스핌] 이형섭 기자 = 원강수 강원 원주시장은 원주 시민의 오랜 숙원이었던 동부순환도로 완전 개통을 위한 첫 번째 단계인 봉산동 번재와 소초면 흥양리 구간의 광폭터널 공사가 지난달 30일 관통됐다고 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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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강수 원주시장이 원주 동부순환도로 광폭터널 관통과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원주시] 2025.10.01 onemoregive@newspim.com |
동부순환도로는 원주IC와 혁신도시를 직접 연결하는 중요한 교통 축임에도 불구하고 2009년 공사를 시작한 이후 1.98km 구간이 10년 넘게 개통되지 않아 반쪽짜리 도로로 남아 있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선 8기 원주시정은 2023년 6월 동부순환도로 완전 개통을 위한 공사를 착수했다.
이번 사업에는 총사업비 887억 원이 투입되며 두 개의 터널과 하나의 교량을 포함한 왕복 6차선 도로가 개설된다. 현재 공정률은 약 50%로 이번 터널 관통 이후 2027년 상반기 개통 목표에 순조롭게 나아가고 있다.
사업이 계획대로 완료되면 원주IC와 혁신도시 간 이동 시간은 기존 도심 경로 대비 최대 15분까지 단축된다. 교통량 분산과 도심 주요 도로의 정체 완화는 시민 교통 편의성을 증진시킬 뿐만 아니라 기업 투자의 확대와 신규 유치를 통해 지역의 균형 성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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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동부순환도로 2027년 완전 개통.[사진=원주시] 2025.10.01 onemoregive@newspim.com |
태봉일반산업단지의 핵심 인프라가 될 동부순환도로는 해당 산업단지와 혁신도시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의료 및 바이오 산업 클러스터 형성에 기여할 것이다. 이로 인해 지역 경쟁력이 강화되고 경제 활성화를 촉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원주시는 동부순환도로 개통을 통해 동북부 생활권이 더욱 유기적으로 연결돼 인적·물적 교류가 확대될 것이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역 내 다양한 기회가 창출되고 개발 수요의 분산으로 인해 지역 간 격차가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원주시는 우수한 광역 교통망에 비해 내부 교통망을 보완하여 진정한 교통 허브로 성장해야 한다"며 "시민의 삶이 윤택해지고 도시가 균형 있게 성장할 수 있도록 교통 인프라 구축을 통해 경제도시 원주의 비전을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