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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컬AI 글로벌 얼라이언스' 출범…대한민국, '움직이는 AI 시대' 선도 나서

기사입력 : 2025년09월29일 11:30

최종수정 : 2025년09월29일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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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U 25만 장 확보'·'블랙록 투자' 등 AI 3대 강국 도약에 박차
"데이터와 글로벌 협력이 관건"…시범 프로젝트·오픈소스 생태계로 세계 허브 도전
"풀스택 전략으로 수출 공략"...제조데이터·AI반도체·LLM 결합해 글로벌 경쟁력 확보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정부와 국회, 산업계를 아우른 산·학·연·관 대표들이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로 '피지컬AI 글로벌 얼라이언스'를 공식 출범시켰다. 자율주행, 로봇, 제조, 헬스케어, AI 반도체 등 핵심 분야에서 기술 주권을 확보하고 산업 현장의 난제를 해결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29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피지컬AI 글로벌 얼라이언스' 출범식에는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임문영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부위원장, 문신학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을 비롯해 김득중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부원장, 조준희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 등 국내외 AI 기관 관계자 250여 명이 함께했다.

29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피지컬AI 글로벌 얼라이언스' 출범식 현장.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 정부 "GPU 25만 장 확보·블랙록 투자·규제 혁파·인프라 구축 통해 속도"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날 개회사에서 "정부는 AI 3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GPU 25만 장 확보,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과의 수십 조 원 규모 투자 MOU를 체결했다"며 "한국을 아시아 AI 수도로 만들 초대형 프로젝트 추진 등 도전적인 계획을 실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피지컬AI는 인공지능을 현실 세계와 연결하는 핵심 기술로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의 중심에 있다"며 "정부는 내년도 피지컬AI R&D 예산을 신설해 국회에 제출했으며, 얼라이언스를 통해 기술 주권을 확보하고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는 토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얼라이언스는 기술·솔루션·거버넌스·인재·글로벌 협력 등 5대 생태계 분과와 자율주행·로봇·제조·헬스케어·AI 반도체 등 5대 도메인 분과가 상호 협업하는 구조"라며 "산업 현장의 난제 해결, 인재 양성, 데이터 확보, 글로벌 시장 진출 등에서 혁신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29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피지컬AI 글로벌 얼라이언스' 출범식 현장. 임문영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부위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임문영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부위원장은 "피지컬AI는 생산 라인 자동화, 물류 효율화, 의료·국방 현장의 정밀성과 안전성 강화, 미래 모빌리티와 우주 산업 신시장 창출의 동력이 될 것"이라며 "공장 엔지니어, 물류센터 개발자, 병원 의사, 스타트업 창업자 등 현장의 도전이 곧 대한민국의 AI 경쟁력"이라고 얼라이언스 출범의 의미를 설명했다.

문신학 산업부 차관은 "테슬라의 로보택시, 중국 샤오미의 다크 팩토리 사례처럼 AI 경제 전쟁의 격전지가 이미 열리고 있다"며 "위기 속에서도 민·관이 힘을 모아야 기회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 차관은 "분절된 노력으로는 부족하며, AI 전환의 골든타임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며 "산업부는 규제 혁파, 재원 확보, 인프라 구축을 통해 속도감 있는 AI 전환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29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피지컬AI 글로벌 얼라이언스' 출범식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노용석 차관 대독) 역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 장관은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 서비스, 농업 등 전 산업 분야에서 AI 대전환이 필요하다"며 "팁스(TIPS)와 모태펀드 확대를 통해 피지컬AI 벤처 창업과 투자를 활성화하고, 스마트 공장을 통한 보급 확산으로 선순환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한국형 피지컬AI 승부수, '데이터'·'기술·협력'이 관건 

김득중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부원장은 발제에서 "미국의 AI 액션 플랜과 중국의 AI 플러스 지침 발표는 글로벌 패권 경쟁이 얼마나 치열한지 보여준다"며 "한국은 제조 경쟁력과 ICT 인프라, 글로벌 빅테크와 혁신 스타트업, 정부의 강력한 지원 정책을 갖춘 만큼 충분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피지컬AI는 엣지·클라우드 컴퓨팅, 센서·시뮬레이션 데이터, 도메인 지식이 결합돼야 성과를 낼 수 있다"며 "특히 물리적 환경에서 작동하는 만큼 데이터 수집과 가공에 막대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북과 경남 시범 프로젝트를 성공 모델로 발전시키고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오픈소스 생태계 구축을 통해 한국을 세계 피지컬AI 허브로 도약시켜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한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해 선택과 집중 전략을 실행하고, 제도·표준화·보안·예산·리스크를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산·학·연·관 네 바퀴가 함께 굴러야 혁신이 가능하다. 오늘 출범하는 얼라이언스가 그 주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9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피지컬AI 글로벌 얼라이언스' 출범식 현장. 김득중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부원장이 발제를 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조준희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 회장은 "한국형 AI 성공의 다음 단계는 피지컬AI"라고 선언하며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 데이터와 20~30개 LLM 기업을 보유하고 있어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반도체, LLM, 제조 데이터, 사이버 보안이 결합된 풀스택 패키지 전략으로 수출해야 한다"며 "이는 단순한 기술 개발이 아니라 고용 창출과 산업 생태계 확산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정부 과제는 수요자와 공급자가 함께 제안하는 방식으로 전환돼야 하며, 제조업체와 AI 기업이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해 학습·추론 기반의 수출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나아가 "글로벌 협력 역시 필수"라며 "UAE TRC, 사우디 아람코 등 해외 기관과 협력해 판을 키우고, 후발국에는 소버린 AI를 지원해 풀스택 수출을 확대해야 한다"며 "연말까지 구체적인 액션 플랜을 마련하고 성과를 내겠다. 이번 얼라이언스를 반드시 실질적 성과를 내는 협력체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29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피지컬AI 글로벌 얼라이언스' 출범식 현장. 조준희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 회장이 발제를 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한편, 피지컬AI 글로벌 얼라이언스는 ▲기술 ▲솔루션 ▲거버넌스 ▲인재 ▲글로벌 협력 등 5개 생태계 분과와 ▲자율주행차 ▲완전자율로봇 ▲주력산업 ▲헬스케어 ▲AI 반도체 등 5개 도메인 분과로 구성된다. LG AI연구원, 네이버클라우드, SK쉴더스, KAIST, AWS코리아, 현대차, 두산로보틱스, HD현대중공업, 카카오헬스케어, 퓨리오사AI·리벨리온 등이 분과장을 맡았다. 과기정통부는 연말까지 참여 기업·기관을 300여 개로 확대하고, 앞서 출범한 제조AX 얼라이언스와 연계해 성과를 공유할 방침이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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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 왕수복, 광대 조건 다 갖춘 인물"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신개념 국악 방송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2화의 2-1편이 19일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스팟(K·SPOT)'을 통해 공개됐다. 앞서 제1화에서는 올해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준비됐다. 제1화 '광복'에서는 제1편 '작금'을 시작으로 2편 '김구, 판소리 배우다', 3편 '이승만과 아리랑', 4편 '광복군'이 공개됐다. 제2화는 '기생'을 주제로 다루며, 이날 2-1편에서는 '왕수복, 기생이 되다'를 주제로 한 내용이 공개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2화 제2-1편이 공개됐다. 본편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맨 왼쪽부터 최한이, 변상문. 2025.11.13 alice09@newspim.com 왕수복은 1917년 평양에서 태어나 2003년 사망했으며, 조선 민요를 세계에 알렸던 기생이기도 하다.왕수복은 알려진 바에 의하면 성격은 쾌활하고 명랑했다고 한다. 당시 잡지 '삼천리'에서는 '왕수복의 목소리가 청아했다', '우리 민족의 한의 정서를 잘 표현했다'고 평했다. 평안남도 강동군 입성면 남경리에서 태어난 왕수복은 , 화전을 일구는 농사꾼의 4남매 중 셋째다. 아버지가 이름을 '성실'로 지었으나 할머니가 '수복'으로 바꾸었고, 훗날 불같은 사랑을 나눈 소설가 이효석은 왕수복을 '실'로 불렀다. 변사로 나선 변상문 이사장은 왕수복에 대해 "그 당시 언론에서 표현하기를 '목소리가 청아했다', '조선민족의 전통적인 정서인 한을 아주 잘 표현했다'라고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린 시절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고, 7살 어린 나이에 부잣집 아이들 뒷바라지를 해주는 일을 했다. 그때 풍금 소리를 듣고 마음 속에 내재된 소리를 하게 되고, 이를 듣게 된 선생님의 추천으로 명륜 여자 공립 보통학교에 다니게 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2화 제2-1편이 공개됐다. 본편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맨 왼쪽부터 최한이, 변상문. 2025.11.13 alice09@newspim.com 변 이사장은 "가난해서 3년 다니다 학교를 그만두게 되고, 이후 어머니한테 기생을 권유받고, 기생 권번에 입학하게 됐다. 그 학교에서 배운 내용이 '소리'였다. 가곡, 민요, 시조, 판소리 등을 배웠다"고 소개했다. 최한이 소리꾼은 "정가(가곡·시조), 민요, 판소리 등이 전통음악의 3대장이다. 저는 국악 중·고등학교를 통해 정가를 배웠는데, 변사님은 알고 계시나"라고 질문했다. 이에 변 이사장은 "시조는 가난한 사람들이 장구 장단에 맞춰서 부르는 것이고, 삼현육각 제대로 깔고 부르면 가곡이 되는 걸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최 소리꾼은 "'가난'이라고 말하신 것은 개그인 걸 알고 있다. 삼현육각 편성 유무에 따라 정가가 나뉘기도 한다"라며 "시조는 한시와 고시를 가지고 운율을 붙여서 부르는 노래로, 사랑방 음악이라고도 불린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2화 제2-1편이 공개됐다. 본편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맨 왼쪽부터 최한이, 변상문. 2025.11.13 alice09@newspim.com 이어 "맑은 소리는 경기 민요, 한의 정서는 판소리라고 할 수 있다"라고 말하며 '진도 아리랑' 한 구절을 가창했다. 그러자 변 이사장은 "우리 음악은 애이불비(슬프지만 겉으로는 슬픔을 나타내지 않다는 뜻)하고 낙이불류(즐거워도 지나치게 들뜨지 않다라는 뜻)하다라고 표현할 수 있다. 절제의 미악이 바로 우리의 소리"라고 정의했다. 또한 변 이사장은 "왕수복은 이렇게 노래뿐만 아니라 춤, 거문고, 가야금, 해금 등 악기도 배웠다"고 말했다. 이에 최한이 소리꾼은 즉석에서 가야금 연주를 선보였다. 이후 최한이는 광대(조선 말 소리하는 사람을 표현하는 말)에 얽힌 판소리를 가창하며 "광대에는 세 가지 조건이 있다. 첫 번째는 인물치레, 두 번째 말 잘하는 사설치레, 그리고 다음이 득음이고 춤"이라며 "왕수복은 이를 다 갖춘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alice09@newspim.com 2025-11-14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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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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