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 정상 가동 전까지 일일 점검회의 운영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고용노동부가 정부 시스템 장애로 방문민원이 급증할 것을 대비해 민원전담반을 편성한다. 시스템 정상 가동 전까지 일일 점검회의도 운영한다.
29일 노동부에 따르면 노동·산안분야 감독·사건처리시스템 및 내부 업무 시스템 등 국정자원 입주 17개 시스템 모두 전면 중단됐다.
중단된 시스템 17개는 노동부 대표 홈페이지, 노동포털 노사누리, 중앙노동위원회 홈페이지 노사마루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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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전 10시 30분 기준 고용노동부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접속 불가 안내창이 뜨면서 고용24 홈페이지로 연결된다. [캡처=고용노동부 홈페이지] 2025.09.29 sheep@newspim.com |
시스템 중단에 따라 노동·산업안전 감독·신고사건 등은 수기로 처리한다. 민원인은 방문·팩스로 사건접수 및 관련서류 제출해야 한다.
노동부는 이날 대응계획 설명회를 열고 "방문민원 등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민원전담반을 편성해 안내·상담·접수 등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했다.
노동위원회는 이날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심판사건은 민원인 자료 누락 가능성 등 공정성을 고려해 연기한다. 조정‧복수노조사건은 정상진행한다.
시스템 정상 가동 전까지 차관 또는 정책기획관 주재 일일 점검회의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에 입주하지 않은 고용24, 고용·산재보험 토탈서비스 등 1등급 시스템 6개 및 실업급여를 포함한 185개 시스템 등 정상 운영하고 있다. 다만 소득정보 연계 등 일부 서비스는 제한된 상태다.
앞서 지난 26일 국정자원 대전 본원 화재로 각종 정부 서비스가 일시 중단됐으나, 현재 정부24 등 일부 시스템은 재가동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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