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지사 "도민 불편 해소, 원팀 대응 촉구"'
충북 57개 시스템 중 13개 대민 서비스 마비
민원 대체 창구 안내·재난안전대책본부 구성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도는 28일 오후 6시 도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김영환 지사 주재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에 따른 정부 전산 시스템 일인천부 마비 상황 대응을 위한 시장·군수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화재로 인해 정부24, 국민신문고 등 주요 정보 서비스가 중단됨에 따라 도내 행정 공백 최소화와 민원 불편 해소를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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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충북지사가 28일 오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와 관련해 긴급 시장·군수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충북=뉴스핌] 백운학 기자 = 2025.09.28 baek3413@newspim.com |
충북도는 도 자체 운영 시스템 57개 중 13개가 중앙 시스템과 연계되어 대민 서비스가 불가능한 상태이며, 계약 정보 공개 시스템 등 주요 시스템이 영향을 받았다.
이에 도는 정부24 서비스 일시 중단에 따른 증명서 발급 등 민원 대체 창구를 도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하고 있다.
충북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도내 정보 기반 시설과 전산 시스템의 화재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또 도·시·군 협력을 통해 민원 방문 처리 등 대체 방안을 마련해 민원 불편 최소화에 힘쓰고 있다.
충북교육청도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열어 나이스(NEIS), K-에듀파인 등 교육 행정 시스템 장애에 대응 중이며, 소방청은 119 신고 시스템 중 문자·영상 신고가 불가능해 전화 신고만 가능하다고 안내하는 등 정부 전산망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영환 지사는 "시스템 마비로 인한 도민 불편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도와 시·군이 원팀으로 적극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불은 지난 26일 오후 8시 20분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전산실에서 리튬 이온 배터리 폭발로 발생했으며, 27일 오후 6시쯤 완진됐다.
하지만 화재로 인해 정부 업무 시스템 647개가 중단되는 등 광범위한 전산 장애가 이어지고 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