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2025GYLC]청소년 생명존중 콘서트 수원외고서 개막…마음에 빛과 희망 전하다

기사입력 : 2025년09월30일 16:00

최종수정 : 2025년09월30일 16: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수원외고서 열린 첫 공연, 학생 환호 속 성황리 개최
장용의 강연과 우디·골든차일드 이장준 등 다양한 뮤지션 참여
기업 후원으로 다양한 체험 부스 마련, 학생들 큰 호응

[경기=뉴스핌] 정태선 기자 = "자율, 균형, 미래 – 생명의 리듬을 느껴봐. We are the Light."

청소년들이 음악과 무대를 통해 삶의 희망과 생명의 가치를 체험하도록 기획된 경기도 청소년 생명존중 콘서트(Gyeonggi-do Youth Life-Respect Concert: GYLC)가 9월 30일 수원외국어고등학교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교육청이 주최하며, 도내 5개 지역을 순회하며 진행한다.

행사의 서막을 연 수원외고 체육관은 500여명 가까운 학생과 교직원, 관계자들의 환호와 웃음소리로 뜨거웠다. 고교댄스연합 '어텐션'의 퍼포먼스, 비트박스 챔피언 잭브라이언의 즉석 공연, 골든차일드 이장준, 조은세, 우디의 무대가 이어지며 열기를 더했다.

공연에 앞서 개그맨이자 시인인 장용 씨가 "인생은 가위바위보처럼 수많은 선택의 연속이지만 중요한 것은 다시 일어서는 용기와 서로를 존중하는 마음"이라고 전하며 20분간 강연을 펼쳤고, 이어 사회자로 무대를 이끌며 학생들과 유쾌하게 호흡했다.

무대는 청소년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한 아티스트들로 풍성하게 채워졌다.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른 고교댄스연합 '어텐션'은 탄탄한 군무와 폭발적인 에너지로 현장의 열기를 단숨에 끌어올렸다. 학생들은 친구들의 이름을 외치며 함께 호흡했고, 공연장은 뜨거운 함성으로 가득 찼다.

이어 등장한 2025 한국 비트박스 챔피언 잭브라이언은 숨 가쁜 리듬과 다채로운 소리로 무대를 장악했다. 그는 단순히 음악을 보여주는 것을 넘어, 청소년들에게 "비트는 멈추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자신만의 삶의 리듬을 만들어가라는 응원의 말을 남겼다. 학생들은 그의 입에서 쏟아지는 놀라운 사운드에 연신 감탄하며 핸드폰 불빛을 흔들었다.

그 뒤를 이어 나온 골든차일드의 메인래퍼 이장준은 밝고 친근한 매력으로 무대를 가득 채웠다. 특유의 재치 넘치는 멘트와 에너제틱한 랩으로 학생들과 직접 호흡하며, 공연장을 하나의 거대한 축제처럼 만들었다. 그는 "힘들 때도 웃음을 잃지 말길 바란다"며 학생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기도 했다.

또한 히든싱어 스타 조은세는 따뜻하면서도 깊이 있는 보컬로 학생들의 마음을 어루만졌다. 그녀의 노래가 시작되자 공연장은 순식간에 잔잔한 감동으로 물들었고, 학생들은 조용히 따라 부르며 마음을 나눴다.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감성 싱어송라이터 우디는 대표곡들을 연이어 선보이며 큰 울림을 전했다. 그는 "오늘의 순간이 여러분에게 오래도록 빛나는 추억으로 남길 바란다"고 전하며 청중과 하나 되는 무대를 완성했다. 학생들은 우디의 노래에 맞춰 목소리를 높였고, 공연장은 함께 부르는 합창으로 마무리됐다.

공연에 앞서 현장에는 학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부스도 마련됐다. 커피 브랜드 스택빈의 음료 체험, AI 마음상담 키오스크 '위로미', 친구들과 즐길 수 있는 인생네컷 사진 부스가 인기였다.

한 학생은 "AI 상담을 체험해 보니 마음이 편안해지고, 과자와 화장품 선물까지 받아 행복하다"고 말했고, 한 교사는 "음악을 즐기면서 동시에 자신의 마음을 돌아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콘서트에는 기업과 기관의 따뜻한 후원이 더해졌다. 넥스브이는 AI 기반 마음상담 기기 '위로미'를 설치했으며, 애경산업의 메이크업 브랜드 루나(LUNA)와 아모레퍼시픽 더마 뷰티 브랜드 에스트라(AESTURA)는 화장품을, 롯데는 청소년들의 추억이 담긴 '엄마손파이'를, 농심은 K팝 데몬헌터스 한정판 새우깡을, 해태는 대표 간식 '홈런볼'을 제공해 학생들에게 달콤한 즐거움을 선물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청소년의 생명과 안전은 무엇보다 소중한 가치"라며 "이번 행사가 학생들에게 '나는 소중한 존재'라는 확신을 심어주고, 서로를 존중하며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힘을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애형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장은 "이번 콘서트는 단순한 공연이 아니라 청소년들의 마음을 다독이고 교육 공동체가 하나 되는 자리"라고 축사를 전했다.

차미순 경기도교육청 지역교육국장은 "청소년들이 무대와 체험을 통해 자신의 소중함을 느끼고, 친구와 함께 성장하는 경험을 쌓길 바란다"며 "이번 콘서트가 학생들에게 자신감과 생명존중의 마음을 심어주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선경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학생들의 마음에 빛과 희망이 스며드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했고, 박정숙 수원외고 교장은 "음악과 무대를 통해 학생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지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콘서트는 이날 수원외국어고를 시작으로 △10월 15일 파주 한가람중 △10월 23일 용인 구성중 △10월 31일 고양 저동고 △11월 6일 성남 성보경영고에서 이어진다. 파주 무대에는 노라조가, 성남 무대에서는 원더걸스 출신 유빈이 특별 출연하며, 용인과 고양 무대에서는 강균성(노을)이 학생들에게 잊지 못할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wind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복군, 일본군 무장해제 "항복사실 모르느냐?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우리는 그들에게 전의(戰意)가 없는 것을 보이기 위해 기관단총을 모두 어깨에 걸쳤다. 그러고도 만일을 위해서 각각 산개하면서 뛰어내리기 시작했다. 드디어 내 차례가 왔다. 몸을 날렸다. 아. 그때 그 바람 냄새, 그 공기의 열기, 아른대는 포플러의 아지랑이, 그리고는 아무것도 순간적이었지만 보이지 아니했다. 그러나 어쩐 일인가? 우리 주변엔 돌격 태세에 착검한 일본군이 포위하고 있었다. 워커 구두 밑의 여의도 모래가 발을 구르게 했다. 코끼리 콧대 같은 고무관을 제독총에 연결한 험상궂은 방독면을 뒤집어쓴 일본군이 차차 비행기를 중심으로 원거리 포위망을 좁혀오고 있었다. 너무나도 위험한 상황이었다. 이것이 그리던 조국 땅을 밟고 처음 맞은 분위기였다. 동지들은 눈빛을 무섭게 빛내면서 사주경계를 했다. 그러나 아직 기관단총을 거머쥐지는 아니했다. 여의도의 공기가 움직이지 않는 고체처럼 조여들어 왔다. 뿐만 아니었다. 타고 온 C46형 수송기로부터 한 50여m 떨어진 곳의 격납고 앞에는 실히 1개 중대나 되는 군인들이 일본도를 뽑아 든 한 장교에게 인솔되어 정렬해 있었다. 그 앞에는 고급장교인 듯한 자들이 한 줄 또 섰고, 장군 몇 명도 있는 듯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8월 18일 한낮의 그 뜨거운 여의도 열기가 우리를 더욱 긴장시켰다. 격납고 뒤에까지 무장한 군인이 대기하고 있었다. 중형전차의 기관포도 이쪽을 향하고 있었다. 환호하는 광복군. [사진= 국사편찬위원회] 비행장 아스팔트 위엔 한여름의 복사열이 그 위기의 긴장처럼 이글대고 있었다. 어느새 우리는 땀에 젖어 있었다. 기막힌 침묵이 십여 분이나 지났다. 그러나 그들은 어떤 행동도 취해 오지 않았다. 마침내 우리가 발걸음을 옮겼다. 우리는 일본군 고급 장교들이 늘어선 쪽으로 한걸음 씩 움직였다. 각자 산개, 조심하라! 누군가가 이렇게 나직하게 말했다. 서해 연안으로 비행기가 고도를 낮출 때 누군가가 유서를 쓰던 일이 이 순간 내 머릿속에서 상기되었다. 일본군 병사들은 우리가 다가서자 의외로 포위망을 풀 듯이 비켜섰다. 우리는 아직 기관단총을 어깨에 멘 그대로였다. 일본군이 길을 열어주자, 그들도 일본군 육군 중장을 선두로 한 장교단이 우리 쪽으로 오기 시작했다. 그가 바로 조선주차군사령관 죠오쯔끼(上月良夫)였다. 쬬오쯔기는 그의 참모장 이하라 소장과 나남 사단장과 참모들을 뒤로 거느렸다. 우리도 좌우로 벌려 섰다. 쬬오쯔기가 「나니시니 이라시따노?(무슨 일로 왔소?)」말문을 열었다. 퍽 야무지게 보였다. 우리는 말 대신 영등포 상공에서 뿌리다 남긴 선전 전단을 내밀어 주었다. 우리의 임무가 일본어와 우리말로 적힌 전단이었다. 거긴 또 우리가 이렇게 들어오게 된 사연도 적혀있었다. 우리는 한 장씩 그 전단을 다른 일본군 장교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쬬오쯔끼는 이를 받아 읽고, "일본은 정전만 한 상태이니 일단 돌아갔다가 휴전 조약이 체결된 다음에 재입국하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은근히 위협했다. 자기네 병사들이 꽤 흥분되어 있으니, 만약 돌아가지 않으면 그 신변 보호에 안전책임을 지기가 어렵다는 분위기라고 했다. 이에 이범석 장군이 "네 놈들의 천황이 이미 연합국에 무조건 항복한 사실을 모르느냐? 이제부터는 동경의 지시가 필요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라고 맞섰다. 그러나 쉽사리 양보하지 않았다. 옥신각신 말이 몇 번 건너 왔다 갔다. 갑자기 쬬오쯔끼는 한 일본군 대령에게 일을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그는 동경서 손님이 오기로 되어 있어 마중을 나와 있던 참이란 말을 하고는 물러가 버렸다" 이범석 장군은 일본군 측에 "조선 총독을 만나 담판 짓겠다'라고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 일본군 무장해제 임무를 띠고 국내로 들어 온 '광복군 국내정진군'은 아무런 소득도 올리지 못한 채 다음 날 8월 19일 14:30분 여의도 기지를 이륙하여 중국으로 돌아갔다. 광복군은 미군정이 시작되고 나서 한참이나 지난 다음에 개인 자격으로 귀국할 수밖에 없었다. 조짐이 좋지 않았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29 08:00
사진
손흥민 7·8호-부앙가 23호...환상 '흥부 듀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이 시즌 7·8호골을 연달아 터뜨리며 4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드니 부앙가도 시즌 23호골을 넣어 '흥부 듀오'는 3골을 합작하며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LAFC 손흥민은 2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에너자이저 파크에서 열린 2025 MLS 정규리그 서부 콘퍼런스 세인트루이스 시티SC와의 원정 경기에서 3-4-3 포메이션의 원톱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했다. LAFC는 '흥부 듀오'의 활약을 앞세워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LAFC는 승점 53을 기록하며 서부 콘퍼런스 4위 자리를 유지했다. [세인트루이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손흥민이 28일(한국시간) MLS 34라운드 세인트루이스 시티 SC와의 원정 경기에서 자신의 첫 번째 골을 넣고 '찰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9.28 psoq1337@newspim.com [세인트루이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손흥민이 28일(한국시간) MLS 34라운드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자신의 첫 번째 골을 넣고 골 셀레브레이션을 하고 있다. 2025.9.28 psoq1337@newspim.com 손흥민은 1-0으로 앞선 전반 추가시간 시즌 7호골을 뽑아냈다. 그는 중원에서 단독 드리블로 페널티박스 왼쪽까지 돌파한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 15분에는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수비수를 앞에 두고 오른발 슈팅으로 시즌 8호골을 추가, 이날 멀티골을 완성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MLS에서 8경기 만에 8골 3도움을 기록하며, 출전 경기마다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MLS 기록 기준으로 이번 4경기 연속골은 지난 2021년 12월 토트넘 소속으로 EPL 14라운드부터 4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이후 약 3년 9개월 만이다. 경기를 중계하던 현지 해설진은 "손흥민과 부앙가는 피할 수 없다(inevitable)"며 두 선수의 뜨거운 활약을 추켜세웠다. [세인트루이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손흥민이 28일(한국시간) MLS 34라운드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자신의 두 번째 골을 넣고 골 셀레브레이션을 하고 있다. 2025.9.28 psoq1337@newspim.com [세인트루이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손흥민이 28일(한국시간) MLS 34라운드 세인트루이스 시티 SC와의 원정 경기에서 골을 넣고 부앙가과 손을 마주치고 있다. 2025.9.28 psoq1337@newspim.com 손흥민과 함께 공격을 이끄는 드니 부앙가(31)도 전반 15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5경기 연속골로 시즌 23골을 기록, 리오넬 메시에 이어 득점 랭킹 2위에 올랏다. 두 선수는 최근 LAFC가 터트린 15골 중 절반 이상을 책임지고 있다. 경기 도중 손흥민과 부앙가는 높이 뛰어올라 하이파이브를 주고받는 세리머니를 펼치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세인트루이스에서는 정상빈이 왼쪽 날개 공격수로 선발 출전하며 '코리안 더비'가 성사됐다. 정상빈은 전반 2분 수비 뒷공간으로 빠르게 침투하다 LAFC 골키퍼와 충돌하며 경고를 받았지만 경기 내내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그는 후반 20분 공격포인트 없이 교체돼 벤치로 돌아갔다. 이날 승리로 LAFC의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은 2022년 1월 지휘봉을 잡고 나서 통산 100승(36무 9패)째를 달성하는 기쁨을 맛봤다. psoq1337@newspim.com 2025-09-28 11: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