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 검찰개혁으로 韓민주주의는 더욱 성숙"
[서울=뉴스핌] 지혜진 배정원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이재명 정부 밑그림이 될 정부조직법이 통과되고 검찰개혁도 힘차게 닻을 올린다"며 "취석 귀향길 뉴스로 '검찰청이 폐지됐다,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고 전해드리겠다고 했는데 약속을 지키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검찰의 무소불위 권력은 이제 휘두를 수 없게 된다"며 "역사는 오늘 저녁 7시 검찰개혁으로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더욱 성숙하게 됐다고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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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5.09.26 yooksa@newspim.com |
그는 "검찰개혁은 국민 모두와 이재명 대통령 덕분"이라며 "이 대통령의 검찰개혁 의지와 결단 덕분"이라고 했다.
국회는 전날 본회의에 검찰청 폐지를 골자로 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상정했다. 다만 야당인 국민의힘은 이 법안에 반발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진행 중이다. 필리버스터는 시작 후 24시간이 지나면 재적 의원 5분의 3이상(180명 이상)의 동의를 받아 강제로 종료할 수 있다. 전날 필리버스터를 시작한 시간은 오후 6시23분으로 이날 오후 6시23분 종결 동의안을 처리할 수 있다.
정 대표는 "언론개혁, 사법개혁에도 박차를 가하겠다. 개혁은 자전거 페달과 같다. 페달을 밟지 않으면 자전거는 쓰러진다. 민주당은 밀려오는 개혁의 페달을 계속 힘차게 밟겠다"고 했다.
정 대표는 지난 24일(현지시간)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공개토의를 주재한 것과 관련해 "이 대통령이 자랑스럽다"며 "이 대통령은 평화와 인권에 인공지능(AI)를 접목시켜 모두의 AI라는 대한민국의 비전을 공유했다. 공동의 번영을 이끄는 글로벌 책임강국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을 단단히 선언했다"고 했다.
heyj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