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전시립연정국악단은 현지시각 21일 주크로아티아 대사관 초청공연과 23일 한-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수교 30주년 기념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21일 자그레브와 23일 사라예보에서 펼쳐진 무대는, 꾀꼬리의 자태를 몸짓으로 표현한 '춘앵전'으로 공연의 막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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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연정국악단 공연 관람객들 모습. [사진=대전시립연정국악원] 2025.09.25 nn0416@newspim.com |
'한갑득류 거문고산조'와 '호남검무', '한오백년, 노들강변' '아리랑, 태평가'는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어 판소리 '사랑가'와 '부채춤', '판굿'을 관객들에게 전하며 박수갈채를 이끌었다.
각 국의 대사관 관계자들을 비롯하여 현지 교민, 현지인들로 객석을 가득 메운 자그레브, 사라예보 공연은 우수한 한국의 예술을 선보이고 국악의 위상을 높이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는 평이다.
주크로아티아 이승범 대사는 "크로아티아 2025 한국주간 및 한-보헤 30주년 수교를 기념하는 행사를 빛내준 대전시립연정국악단에게 큰 감사를 전하며, 오늘 공연을 통해 크로아티아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및 한국 간 협력에 있어 또 하나의 이정표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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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연정국악단 공연 관람객들 모습. [사진=대전시립연정국악원] 2025.09.25 nn0416@newspim.com |
대전시립연정국악원 관계자는 "유럽에서 우리 전통 음악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대전시립연정국악단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악단은 외교부 공모사업 선정 공연 및 주크로아티아 대사관, 주스웨덴대사관 및 한국문화원, 주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 주독일대사관 본분관의 초청으로 지난 18일부터 4개국 5개 도시에서 유럽순회공연 중이다.
오는 26일 스웨덴 스톡홀름, 30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다음달 2일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대한민국 국경일 초청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nn041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