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순창군이 6급 공무원을 대상으로 '군수와 함께하는 청렴토크'를 끝으로 7월부터 진행한 직급별 소통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청렴토크는 7월 30일 8·9급, 8월 22일 7급 직원을 대상으로 한 1·2회차에 이어 진행됐으며, 각 직급별 공직자들이 군수와 직접 대화하며 청렴한 조직문화 확산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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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직급별 '청렴토크'[사진=순창군]2025.09.24 gojongwin@newspim.com |
특히 6급 중간관리자들이 참여해 부서 운영 과정에서 겪는 청렴 실천의 어려움과 구체적인 개선책을 허심탄회하게 나눴다. 그동안 청렴토크에서는 현장 공직자들이 겪는 애로사항과 개선 의견이 솔직하게 공유됐다.
1회차에서는 MZ세대 공무원들이 상사의 불합리한 언행과 회식문화 개선을 요구했고, 2회차에서는 7급 직원들이 생일 특별휴가 도입과 민원업무 교대근무 등 현실적인 건의사항을 제시했다. 이 중 일부는 군수 지시에 따라 실제 정책에 반영됐다.
설문조사 결과, 1·2회차 참가자의 90% 이상이 행사에 '매우 만족' 또는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군수의 진솔한 소통을 가장 긍정적인 요소로 꼽았다.
또한 행사 후 조직문화 개선에 도움이 되었다는 응답도 90%를 넘겨 직급별 소통 프로그램의 실효성을 입증했다.
순창군은 이번 3회차를 끝으로 전 직급을 아우르는 대화를 마무리했으며, 앞으로도 반부패·청렴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군민이 신뢰하는 투명한 행정'을 구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청렴은 군정 전반을 관통하는 기본가치이며, 소통은 그 가치를 실현하는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모든 직원이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청렴 정책을 펼쳐 군민에게 신뢰받는 순창군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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