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소비자동향조사'…"기준선 뛰어넘는 수준 소비심리 위축은 아냐"
주택가격전망CSI 1p↑·112…"7월 조정 이후 8,9월 소폭 올라가는 중"
[서울=뉴스핌] 온종훈 선임기자 = 8월에 7년 7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소비심리가 9월 건설경기 부진 지속과 미 관세 부과 영향 확대에 따른 수출둔화 우려 등으로 소폭 하락했다.
한국은행은 24일 '9월 소비자동향조사'결과에서 9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110.1로 전월보다 1.3포인트(p) 하락했다고 밝혔다. CCSI는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지표다.
한은 관계자는 "건설경기 부진 지속과 미국의 관세 영향 등 불확실성으로 향후 경기에 대한 우려가 반영됐다"면서 "그러나 여전히 기준선인 100을 훨씬 뛰어넘는 수준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됐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생활형편을 나타내는 생활형편 소비자동향지수(CSI)는 100으로 폭염 등에 따른 농축산물 가격상승으로 전월보다 1p하락했다.
현재경기판단CSI는 건설경기 부진지속 및 대 미국 수출 감소 영향 등으로 2p 하락한 91 이었으며 향후경기전망CSI는 미 관세 부과 영향확대로 인한 수출 둔화 우려 등으로 3p 하락한 91을 기록했다.
현재경기판단CSI와 향후경기전망CSI의 2008년 7월부터 작년말까지의 장기평균은 각각 72와 85다.
주택가격전망CSI는 서울 등 수도권 일부지역 아파트 가격의 오름세가 지속되면서 전월보다 1p 상승한 112를 기록했다. 주택가격전망CSI는 6월 120으로 고점을 기록했으며 7월 109로 떨어졌다가 8,9월 다시 소폭 올라가고 있다.
향후 1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농축수산물 가격상승률 확대에도 국제유가 하락과 SK텔레콤 등 일부 통신사의 요금할인등에 따른 소비자물가상승률 둔화로 0.1%p 하락한 2.5%를 기록했다.
3년후와 5년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모두 2.5%로 전월과 동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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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은행] 2025.09.23 ojh1111@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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