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역 등 150여 점 작품 전시
다국제학술토론회 등 부대행사
[진주=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진주시는 '2025 진주전통공예비엔날레'를 다음달 1일부터 11월 16일까지 철도문화공원 진주역 차량정비고와 일호광장 진주역,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 등지에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19년 진주시가 '유네스코 공예 및 민속예술 창의도시'로 지정된 것을 기념해 2021년부터 시작된 국제 공예 행사로, 올해로 3회째다. 특히 올해는 진주시가 '유네스코창의도시 의장도시' 자격으로 행사를 주관해 의미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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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3년 열린 진주전통공예비엔날레 [사진=진주시] 2025.09.23 |
비엔날레는 '사이, Between Nature To Human'을 주제로 국내외 작가 25명이 참여해 15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주 전시는 목공, 도자, 옻칠, 금속, 섬유 등 전통기법과 현대적 해석이 결합된 작품으로 꾸며지며, 개막식은 10월 1일 진주역 차량정비고 앞에서 열린다.
특별전시는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과 진주성 내 중영에서 열리며, 이성자 작가와 진주소목 장인의 협업 작품, 성파스님과 이성자의 회화작품 등이 소개된다. 10월 20일부터는 생활 소품과 국내 유명 작가의 작품이 추가로 전시된다.
부대행사로는 다도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도관 'CRAFTea' 운영, 10월 2일 국립진주박물관에서 전통공예의 지속가능성과 창의성을 주제로 한 국제학술토론회가 예정돼 있다. 일본의 인간문화재 미야모토 테이지, 옻칠 작가 효에츠 미키 등이 발표자로 나선다.
연계행사도 다양하다. 진주공예인 축제한마당, 목공예 수강생 작품전, 관광기념품 공모전 등이 진행되며, 유네스코 창의도시 회원 도시의 작가들도 참여해 공예문화를 공유한다.
시 관계자는 "진주전통공예비엔날레는 공예의 전통과 현대를 잇는 세계적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문화예술 축제가 되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