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명 셰프, 3만5000명 관람객 참여
음식 문화와 미식 트렌드 공유의 장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제22회 부산국제음식박람회(BIFE 2025)'와 '제8회 부산마리나셰프챌린지대회(BMCC 2025)'를 동시에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행사에는 선수 490여 명과 국내외 셰프, 외식업체가 참가하고, 약 3만5000여 명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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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부산국제음식박람회 포스터 [사진=부산시] 2025.09.22 |
올해로 22회를 맞은 부산국제음식박람회는 '딜리셔스 부산'을 주제로 열리며, 부산시가 주최하고 한국외식업중앙회 부산광역시지회가 주관한다.
부산의 음식문화를 널리 알리고 글로벌 미식 트렌드를 공유하는 자리로, ▲미쉐린 셰프가 참여하는 '미쉐린 팝업존' ▲부산 주재 베트남 총영사관 개관 기념 '베트남 특별관' ▲부산 향토 음식을 소개하는 '향토음식관' 등이 운영된다.
'셰프 스페셜 쿠킹쇼'에서는 세계적 스타 셰프들이 무대에 오른다.
26일에는 이탈리아 미쉐린 1스타 셰프 파브리치오 페라리와 부산의 미쉐린 셀렉티드 레스토랑 '램지' 이규진 총괄셰프가 협업 무대를 선보인다. 27일에는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출연 윤남노·박은영 셰프가 제철 식재료로 창의적 요리를 선보이고, 행사 후에는 어린이 기자단이 직접 인터뷰를 진행한다.
28일에는 대한민국 조리명장 안유성·서정희 셰프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참치 스시와 팔품냉채 요리를 선보이며 박람회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외에도 '딜리셔스 부산존', 인기 베이커리와 카페 브랜드가 참여하는 '빵집 앤드 카페테리아존'이 마련된다.
월드클래스 바리스타 오동준이 선보이는 '스페셜티 커피 오마카세'는 '화사한 봄의 정원'을 콘셉트로 커피와 음식 조화를 체험하는 특별 무대를 준비했다.
올해 8회째를 맞는 부산마리나셰프챌린지대회는 '최고의 셰프에 도전하라'를 주제로 열린다. 국내외 조리사 490여 명이 참가해 실시간 요리 경연과 전시 경연을 펼친다. 특별경연 프로그램으로는 연어 부산물을 활용한 친환경 요리 라이브 경연과 정갈한 한식 상차림 전시 경연이 예정돼 있다.
대회는 세계조리사연맹(WACS) 인준을 받아 국제적 기준에 따라 진행된다. 심사에는 스위스, 중국, 홍콩, 태국 등 9개국에서 초청된 심사위원을 포함, 국내외 국제심사관 37명이 참여해 공정성을 높인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국제음식박람회와 셰프챌린지는 '페스티벌 시월'과 함께 부산 가을을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대표 축제"라며 "시민과 관광객, 세계 셰프와 외식업계가 함께 어울리는 이번 행사가 부산의 미식 매력을 알리고 글로벌 미식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