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페퍼저축은행에 3-2 역전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현대건설이 컵대회 첫 경기에서 승리하며 대회 2연패를 향해 힘찬 시동을 걸었다.
현대건설은 21일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A조 조별리그에서 흥국생명을 세트 스코어 3-1(25-15 18-25 25-19 25-16)로 꺾었다.
![]() |
현대건설 선수들이 21일(한국시간)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A조 조별리그에서 포인트를 올리고 서로 격려하고 있다. [사진=KOVO] |
현대건설은 1세트 이예림·서지혜·나현수의 연속 득점으로 20-12까지 앞선 뒤 나현수의 백어택과 이예림의 공격으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는 흥국생명이 반격했다. 17-14에서 연속 4점을 뽑아 역전에 성공한 흥국생명은 김수지·박민지·문지윤이 차례로 득점하며 세트 스코어를 1-1로 만들었다.
3세트부터 다시 현대건설의 흐름이었다. 14-12에서 연속 3점을 내며 주도권을 잡은 현대건설은 후반 점수 차를 7점까지 벌리며 세트를 가져왔다. 4세트는 현대건설이 압도했다. 12-8에서 나현수와 김다인, 정지윤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20-10으로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나현수는 블로킹 4개를 포함해 21점으로 양 팀 최다 득점을 올렸다. 이예림도 18점으로 지원사격했다. 이적생 김희진은 6점을 기록했고 흥국생명으로 이적한 이다현은 8점(공격 성공률 33.3%)으로 다소 아쉬운 활약을 보였다.
GS칼텍스는 페퍼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2(25-20 13-25 14-25 25-19 15-10)로 역전승, 창단 55주년을 자축하는 값진 승리를 거뒀다. 1970년 9월 21일 전신 호남정유로 창단한 GS칼텍스는 이날 여수공장 임직원 55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의미 있는 승리를 챙겼다.
![]() |
GS칼텍스 선수단이 21일(한국시간)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A조 페퍼저축은행과의 조별리그에서 승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OVO] |
마지막 5세트 9-8에서 유서연의 강스파이크로 흐름을 가져온 GS칼텍스는 상대 네트 터치 범실과 박정아의 공격 범실을 묶어 11-8로 달아난 뒤 경기를 마무리했다. GS칼텍스 권민지가 15점으로 양 팀 최다 득점을 올렸고 유서연(13점)·이주아·김민연(각 9점)이 힘을 보탰다. 페퍼저축은행은 이적생 고예림이 12점으로 분전했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