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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시진핑, 내달 경주 APEC 정상회의서 만난다

기사입력 : 2025년09월20일 01:33

최종수정 : 2025년09월20일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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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시진핑과 틱톡합의 승인 등 중요 사안서 진전"
내년초 트럼프 방중, 시진핑 적절한 시기 방미도 합의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무역과 안보 분야, 그리고 틱톡 매각 등 많은 사안에서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다. 또 시 주석과 내달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의체(APEC) 정상회의에서 만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양국 간 무역과 관세 문제 등으로 긴장관계였던 미중 양국 관계가 개선될 가능성은 물론 내달 31일부터 1박 2일간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가 세계가 주목할 외교 이벤트가 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날 오전 시 주석과 전화 통화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 소셜을 통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매우 생산적인 전화를 막 끝냈다"며 "우리는 무역, 펜타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전쟁을 끝낼 필요성, 그리고 틱톡 합의 승인 등 많은 매우 중요한 사안들에서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나는 또한 시 주석과 한국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서 만날 것, 내가 내년 초 중국을 방문할 것, 그리고 시 주석 역시 적절한 때에 미국을 방문하는 데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미중 정상 간 만남이 내달 경주 APEC 정상회담을 계기로 성사되면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 간 첫 대면 회담이 한국에서 이뤄지게 된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내년 초 중국을 방문할 경우 8년 만에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하는 것이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1기 때인 2017년 11월 중국을 방문했고 시 주석은 2015년 9월 미국을 방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통화는 매우 좋은 것이었고, 우리는 다시 전화로 이야기할 것이며, 틱톡 승인을 감사히 여기며, 둘 다 APEC에서의 만남을 기대하고 있다"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이 날 통화는 지난 14∼15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진행된 미중 고위급 무역 협상에서 틱톡의 미국 내 사업 지분을 미국 기업이 인수하는 데 양국이 기본적인 합의를 이룬 뒤 성사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사진=블룸버그] 2025.09.19 mj72284@newspim.com

시 주석도 이 날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 통화가 "긍정적, 건설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미중 관계는 매우 중요하다"면서 "미중 양측은 공동 번영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미국 젊은층이 많이 사용하는 소셜미디어 틱톡의 미국내 사업권을 미국 기업에 매각하는 문제에 대해 "틱톡 문제에 있어 중국 입장은 명확하다"며 "중국 정부는 기업의 의사를 존중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업이 시장 규칙에 부합하는 기초 위에 상업적 협상을 잘하고, 중국 법률·규칙에 부합하고 이익이 균형을 이루는 해결 방안에 이르는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신화통신은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미중 관계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양자 관계"라면서 "미국은 양국이 틱톡 문제를 적절히 해결할 것을 희망한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dczoo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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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비만 치료제 가격 인하 합의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위고비'를 판매하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와 '젭바운드' 제약사인 미국 일라이 릴리와의 합의를 통해 비만 치료제 가격을 월 250~350달러 수준(35만원~50만원)으로 대폭 인하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월 1천 달러(약 145만 원) 이상에 판매되던 약가가 절반 이하로 낮아지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는 미국 환자에게 '최혜국가 기준' 가격을 적용하기로 합의했다"며 "위고비는 1천350달러에서 250달러로, 젭바운드는 1천80달러에서 346달러 로 내려간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위고비 등 비만약 가격 인하 합의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07 kckim100@newspim.com 이번 조치는 메디케어(65세 이상·장애인)와 메디케이드(저소득층) 가입자에게도 적용된다. 정부 부담이 반영될 경우 환자 본인 부담금은 월 50달러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저소득층 메디케이드 가입자는 사실상 무료 또는 저가로 약을 처방받게 된다. 백악관은 또 연내 '트럼프알엑스(TrumpRx.gov)'라는 직구 플랫폼을 개설해, 미국 소비자가 제약사로부터 직접 비만 치료제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자비로 약을 구입하는 미국인들은 위고비·젭바운드를 월 500달러 수준에 구매해왔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245달러 수준까지 추가 인하한다는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뚱보 약'이라고 부르는 이 약들은 매우 효과적이며 이미 수백만 명이 사용하고 있다"며 "이 약들은 생명을 구하고 미국인의 건강을 바꿔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세계 인구의 4%뿐이지만 글로벌 제약사의 75% 수익을 내주고 있다"며 "관세 압박을 통해 약가를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약사들이 미국에서만 바가지를 씌우는 시대를 끝내겠다"며 "이번 약가 인하가 그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의에는 곧 출시될 위고비·젭바운드 '알약 형태(경구용)' 약가도 포함됐다. 최저 용량 기준 월 150달러가 적용되며, 출시 즉시 메디케어·메디케이드에서도 동일한 가격으로 급여가 이뤄진다. 노보 노디스크는 고용량 경구제 위고비의 FDA 승인 심사를 받고 있으며, 일라이 릴리도 '오르포글립론'이라는 비만·당뇨 경구제를 연내 승인 신청할 예정이다. 그동안 미국 내 건강 보험 상당수는 여전히 비만 치료 목적의 약가 지원을 제한해 왔으며, 이 때문에 '부자만 살 빠지는 약'이라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7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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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화력발전소 매몰자 1명 사망 확인 [울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로 매몰된 구조 대상자 한 명이 사망했다. 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매몰 사고 현장 [사진=소방청] 7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숨진 인물은 소방 당국이 매몰 위치를 확인한 2명 중 한 사람으로, 발견 당시 의식이 있어 대화가 가능했으나 끝내 숨졌다. 이 사고는 한국동서발전이 관리하는 울산 남구 용잠동의 60m 높이 보일러 타워 해체 작업 중 발생했다. 소방청은 울산 남구 소재 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내 구조물 붕괴 사고와 관련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psj9449@newspim.com 2025-11-07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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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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