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수학으로 수학 흥미 유발·기초 학력 격차 해소 집중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교육청은 학생들이 수학을 즐기고 자신감을 갖도록 하는 '충북 수리력 강화 1.0 추진 계획'을 18일 발표했다.
윤건영 교육감은 이날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많은 학생이 수학에 어려움을 느껴 학습 격차가 심화되고 있다"라며 이번 계획의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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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윤건영 충북교육감이 '충북 수리력 강화 1.0 추진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충북교육청] 2025.09.18 baek3413@newspim.com |
이번 계획은 '수학의 즐거움으로 세상의 이치를 알아가는 역량'을 목표로 삼고 ▲수학적 문제 해결▲긍정적 태도▲주도성▲연결▲균형 등 5대 핵심 가치를 중심으로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했다.
첫 단계인 '감동수학'은 학생들이 수학에 흥미를 느끼고 자신감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춘다. 도 교육청은 읍·면 지역과 구도심 내 50개 학교에 기초 학력 튜터를 우선 배치하고 도내 전체 교육지원청에서 수학 클리닉 상담 교실을 확대 운영한다.
또 찾아가는 수학 탐구 교실을 기존 60교에서 100교로 늘려 학습 격차 해소에 나선다. 학생들의 동기 강화를 위해 '수꺾마(수학에 꺾이지 않는 마음) 5분 콘텐츠'와 초·중학교용 도움 자료를 개발하며 직업계 고등학교에는 취업 대비반도 운영한다.
교원 전문성 제고를 위해 단계별 연수를 실시하고 현장 지원단과 온라인 교사 채널도 활성화할 방침이다. 생활 속에서는 기존 '수학채움학교'를 '수꺾마 감동학교'로 전환해 참여 학교를 현재 50곳에서 80곳으로 확대하고 사제 동행 팀 운영으로 학생들의 자신감을 높인다.
윤건영 교육감은 "아이 한 명 한 명의 미래 문을 여는 열쇠가 될 것"이라며 "생활과 학습 역량 모두 성장하도록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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