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1.8배 성장…연말 20억 목표 향해 속도
[고흥 =뉴스핌] 권차열 기자 = 전남 고흥군이 도내 최초로 고향사랑기부금 누적 10억 원을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배 증가한 수치다.
군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그리고 민간 플랫폼까지 아우르는 참여 체계를 구축해 기부 활성화를 이끌었다.
온라인에서는 '고향사랑e음'을 통한 간편 기부를 운영하고 전국 농협은행과 단위농협 창구에서 오프라인 접수를 받았다. 민간 플랫폼인 위기브와 웰로 회원 인증 방식도 도입해 다양한 경로로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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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공영민 고흥군수(왼쪽 6번째)가 전남 최초 고향사랑기부금 누적 10억 원 달성을 기념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고흥군] 2025.09.18 chadol999@newspim.com |
가을 한가위 기념 이벤트와 원스톱 상담창구를 운영해 재기부율과 신규 기부율을 높혔다.
특히 청정 고흥의 우수 답례품은 기부자의 호응을 얻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고흥 특산물인 유자, 석류, 김, 미역, 한우 등은 전국적으로 품질을 인정받고 있으며, 고흥몰 입점 업체와 협력해 신선하고 믿을 수 있는 답례품을 제공함으로써 청정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지역 농어업인의 소득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공영민 군수는 "많은 분들의 선한 마음 덕분에 전남 최초 10억 원 달성이라는 성과를 냈다"며 "편리한 절차 확실한 혜택 투명한 집행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연말까지 20억 원 목표 달성에 속도를 높이고 지정 기부 확대와 기금 사업의 투명한 공개를 통해 신뢰와 참여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간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이번 성과가 지속가능한 농촌경제 기반과 지역 브랜드 가치를 동시에 높이는 계기로 평가했다.
chadol9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