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 교육 강화 절실...아동 안전 매뉴얼․안전대책 강력 촉구
[무안=뉴스핌] 권차열 기자 = 전남지역 학교의 아동범죄 대응 체계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전남도의회서 제기됐다.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 김정희 위원장은 지난 12일 전남도교육청 업무보고에서 "전국적으로 아동 유괴 사건이 잇따라 학부모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교육청 차원의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대응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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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 김정희 위원장. [사진=전남도의회] 2025.09.18 chadol999@newspim.com |
김 위원장은 "어린이를 노린 범죄가 이어져 지역사회 전체가 충격과 공포에 휩싸이고 있다"며 "학교 현장에서의 안전교육 강화와 아동 보호를 위한 현실적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학생 대상 안전·범죄예방 교육의 정례화 및 확대, 교직원·학부모의 위기 대응력 강화, 지자체·경찰과의 협력체계 구축, 학교 주변 취약지역 관리와 순찰 강화 등을 주문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일회성 캠페인이나 단순 홍보로는 부족하다"며 "모든 학생이 실제 위기 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매뉴얼과 교육 방식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학교는 가장 안전해야 하는 공간인 만큼, 사후 대응이 아닌 사전 예방 중심의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전라남도교육청은 교육지원청, 지자체, 경찰청 등과의 협의와 안전교육 확대, 현장 점검 강화를 약속했으나, 김 위원장은 "부모와 학생이 진정으로 안심할 수 있는 실질적 변화를 위해 지속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chadol9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