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공지능전략위 출범 후 체계 정비
벤지오 교수와 글로벌 자문단 논의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가 지난 8일 출범 후 일주일 만에 조직 체계를 1차 정비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위원회는 출범 3일 만인 11일 제1차 운영위원회를 개최해 대한민국 인공지능(AI)액션플랜 추진방안과 내년도 10조1000억원 규모의 AI 예산 관리 방안을 중점 논의했다. 위원회는 10월까지 각 분과별 AI액션플랜 과제 리스트를 확정하고, 11월 내 종합적인 액션플랜 수립을 완료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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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문영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부위원장은 16일 오전 10시부터 약 90분간 국가인공전략위원회 지원단(서울스퀘어)에서 세계적인 AI분야 석학이자 캐나다 Mila연구소 설립자인 요슈아 벤지오 교수(캐나다 몬트리올대)와 면담을 가졌다. [사진=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2025.09.16 biggerthanseoul@newspim.com |
또한 이날 기존 33명 민간위원에 52명의 분과위원을 추가 위촉해 총 85명으로 구성된 8개 분과위원회 체계를 1차 완성했다. 향후에는 인원 제한 없는 자문단을 별도 구성해 전국 AI 전문가들의 참여를 확대할 예정이다.
임문영 상근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세계 4대 AI 석학이자 딥러닝 창립자 중 한 명인 요슈아 벤지오 캐나다 몬트리올대 교수와 90분간 면담을 가졌다. 벤지오 교수는 1200명의 연구원으로 구성된 캐나다 Mila연구소 설립자로, 면담에서 위원회 글로벌 자문단 참여 의사를 밝혔다.
Mila연구소 측은 "한국이 탄탄한 제조업을 기반으로 AI와 로보틱스 발전 잠재력을 갖추었다며 한국과의 AI 로보틱스 연구협력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캐나다 AI 연구진들이 한국과 교류하며 유입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위원회는 앞으로 각 부처 차관급으로 구성된 국가인공지능책임관협의회도 조속히 개최해 부처 간 AI 정책 연계와 이행상황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임문영 부위원장은 "대한민국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해 위원회 기본 체계를 신속히 정비했다"며 "국가와 국민이 기대하는 역할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