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뉴스핌] 정상호 기자 = 국내 고급 우유 시장에 유럽 최고 프리미엄 브랜드가 진출한다. 폴란드 청정 자연에서 생산된 100년 전통의 유제품 전문 기업 바르트밀크(Barth Milk)의 대표 백색 우유 브랜드 '뮤(Mu)'와 '매도우스타(Meadow Star)'가 오는 16일부터 한국 시장에 첫선을 보인다.
뮤와 매도우스타는 이미 유럽 내 5성급 호텔, 고급 레스토랑, 수도원, 스키 리조트, 스타벅스 매장 등에서 사용되며 최상의 품질을 인정받은 제품이다. 국내에서는 카페, 베이커리, 레스토랑, 식품제조업체 등 다양한 외식·제과 업계는 물론 일반 소비자에게도 공급될 예정이다.
이번 출시로 국내 프리미엄 우유 시장은 단순 경쟁을 넘어 해외 선진국형 모델처럼 경쟁과 협력의 균형을 갖춘 구조로 진화할 전망이다. 특히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국내 산지 원유 부족 현상을 일정 부분 해소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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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트밀크의 대표 백색 우유 브랜드 '뮤' |
'뮤(Mu)'는 깊고 크리미한 풍미로 카페와 디저트 전문점에서 활용도가 높으며, '매도우스타(Meadow Star)'는 목초 사육 원유의 깔끔하고 청량한 맛으로 고급 호텔과 리조트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두 제품 모두 폴란드 청정 목초지에서 방목한 젖소의 원유 100%로만 만들어지며, 겨울을 제외한 3계절 동안 친환경 유기농 방목 방식을 유지한다.
유럽 각종 품평회에서도 이미 우수성을 입증했다. 지난해에는 폴란드 최대 국제 식품박람회(POLAGRA)에서 황금메달을, 에코 프라이즈에서 '가장 친환경적인 제품' 특별상을 수상했다. 올해 33회 폴란드 유제품 품평회(KOPM)에서는 '뮤 3.2%'가 우유 부문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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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트밀크의 대표 백색 우유 브랜드 '매도우스타' |
바르트밀크는 EU 식품 안전 기준(ISO14001, HACCP, HALAL)을 엄격히 준수한다. 독자 개발한 초고온 멸균(UHT) 기술을 통해 장기 보관과 장거리 운송에도 본래 품질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으며, 계약 낙농가의 잔류 항생제·살충제 검사 체계도 확립돼 국제적 신뢰가 높다.
또한 대규모 목초 사육을 기반으로 원유 질이 안정적이며, 유지방 함량과 영양 균형이 뛰어나다는 점도 강점이다. 생산 효율성과 원가 경쟁력 면에서도 서유럽 각국 대비 우위를 점한다. 대규모 목장 운영, 인건비·사료비의 상대적 저렴함, EU 보조금 제도 등을 기반으로 고품질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 멸균(UHT) 우유 시장의 약 90%가 폴란드산 제품으로 구성될 정도로 현지 제품은 이미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뮤와 매도우스타의 한국 진출은 이러한 흐름을 더욱 강화하면서 국내에 새로운 프리미엄 우유 트렌드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바르트밀크 한국 총판사인 ㈜바르트 관계자는 "이번 출시로 국내 소비자들이 세계 최고 수준의 프리미엄 우유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국내 유가공업계와의 보완적 관계를 통해 고급 우유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uma8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