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가공업소·대형마트·전통시장 등 위생·안전관리 강화
'축산물이력제' 단속…고속도 휴게소 등 '위생점검' 실시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고양특례시는 올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성수식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추석 명절 성수식품·축산물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진행됐으며, 명절 기간 소비가 집중되는 제수용 및 선물용 식품과 축산물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점검 대상은 제조가공업소, 대형마트, 전통시장 내 명절 음식 관련 음식점, 떡·한과 제조업체, 건강기능식품 판매업체, 축산물 판매업체 등 총 100여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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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청 전경. [사진=고양시] 2025.09.15 atbodo@newspim.com |
특히 대형마트와 재래시장에서 시민들이 많이 찾는 떡, 전 등 조리식품과 액란, 포장육, 선물용 축산물을 직접 수거해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중금속과 식중독균 등 위해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점검은 작업장 위생 관리, 냉장·냉동식품 보관 기준 준수 여부, 소비기한 경과 제품 사용 여부 등 기본 안전수칙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일부 위생 관리가 미흡한 업체에 대해서는 행정지도와 현지 시정 조치가 완료됐다. 수거 검사 중 부적합 판정을 받은 식품은 회수 및 폐기 조치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추석 명절 축산물 소비 증가에 대응해 9월 15일부터 10월 2일까지 농산물품질관리원, 농림축산검역본부와 함께 축산물 이력제 유통단계 합동단속을 실시한다. 주요 점검 항목은 이력번호 표시, 등급 및 원산지 표시 적정성, 둔갑 판매 및 무신고 거래 여부 등이며, 필요 시 DNA 동일성 검사도 병행할 계획이다.
또한 가을 행락철을 맞아 고속도로 휴게소, 유원지, 탐방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내 식품취급시설 30개소에 대한 점검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고양특례시 관계자는 "명절에 가족들이 함께 먹는 음식인 만큼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식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점검과 관리를 통해 유통식품 안전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atbod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