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
1차 쿠폰 전날까지 5005만명 신청…전체 98.9%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마감을 앞두고 전체 지급 대상자의 98.9%가 1차 쿠폰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12일 서울정부청사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1차 소비쿠폰 지급 결과를 발표했다.
1차 소비쿠폰은 지난 7월 21일부터 전 국민 대상 최소 15만원에서 최대 45만원까지 지급됐다. 1차 신청 접수는 이날 오후 6시 종료된다.
전날(11일)까지 1차 소비쿠폰 신청자 수는 5005만명으로, 전체 지급 대상자의 98.9%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9조634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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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지난달 4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음식점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
1차 지급 이후 소비회복 및 소상공인 매출 증가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정부는 분석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7월 2021년 이후 최대치인 110.8을 기록했고, 8월 111.4로 올라 7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월별 소비자심리지수는 올해 1월 91.2, 3월 93.4, 5월 101.8, 6월 108.7, 7월 110.8, 8월111.4 등이다.
최근 3개월 연속 하락한 소상공인 경기전망지수(BSI)도 8월 반등해 9월은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월별 BSI는 4월 86.9, 5월 79.8, 6월 79.1, 7월 76.1, 8월 76.7, 9월 88.3다.
7월 산업활동동향(통계청)에 따르면 전월 대비 국내 산업 생산·소비·투자 부문이 모두 증가하는 트리플 상승이 확인됐다. 이 중 상품 소비를 뜻하는 소매판매액 지수는 전월 대비 2.5% 늘어나 29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했다.
정부는 소비회복세 유지를 위해 오는 22일부터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할 예정이다.
shee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