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해군 제1함대사령부와 신한은행은 11일 동해군항에 정박 중인 대구함(FFG-II)에서 상호협력 및 교류활동 강화를 위한 '신한 더 FIRST'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신한은행 직원들의 해양안보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장병들에게 올바른 경제관을 확립하기 위한 차원에서 추진됐다. 특히 신한은행은 해군 창설 80주년을 기념해 '1111만원'의 발전기금을 기부함으로써 협약의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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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제1함대사령부 동해군항 대구함에서 진행한 해군1함대-신한은행 '신한 더 FIRST'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양 기관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해군1함대] 2025.09.12 onemoregive@newspim.com |
협약식에는 곽광섭 1함대사령관, 류윤상 1해상전투단장과 김광수 신한은행 부행장, 김창범 신한은행 강원영동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1함대는 신한은행 직원을 위한 안보교육과 견학을 강화해 해양안보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장병과 군무원을 대상으로 금융 및 경제교육을 확대하고 복지 향상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또한 신한은행은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동해군항에서 장병을 위한 금융서비스 행사인 '뱅버드(Bankbird)'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동형 은행 점포를 통해 장병들이 특별 금융상품에 가입하거나 재테크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승권 1함대참모장은 "함대 장병과 군무원에게 올바른 금융 지식을 제공하고 복지 혜택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고민하며, 금융기관과의 협약을 추진하게 됐다"며 "다양한 교류 활동을 통해 해양안보의 중요성을 알리고 민·군이 함께 성장하는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김창범 신한은행 강원영동본부장은 "함대 장병들이 합리적인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해양안보를 위한 장병들의 노고에 보답하고 복지 증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1함대와 신한은행은 민·군 협력의 공동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부대 행사 지원과 위문 활동, 함정 견학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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