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도시 및 석학, 지속 가능성 논의
부산 사례로 글로벌 협력 필요성 부각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회의 '지속 가능한 도시 근접성을 향하여(Towards Sustainable Urban Proximities)'에서 '15분도시 부산' 사례를 소개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도시 근접성(N분도시) 정책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주제로 세계 주요 도시와 석학들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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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프랑스 파리에서 올해 최초로 개최된 '지속 가능한 도시 근접성을 향하여(Towards Sustainable Urban Proximities)' 국제회의에서 '15분도시 부산'의 사례를 전 세계에 소개하고 세계적인 관심을 끌었다. [사진=부산시] 2025.09.11 |
부산은 아시아 도시 중 유일하게 초청을 받아 참석했으며, 이는 지난 3월 '15분도시' 이론 창시자인 카를로스 모레노 교수가 부산을 방문했을 당시의 인연이 계기가 됐다.
첫날 회의에서는 안 이달고 파리 시장과 아나클라우디아 로스바흐 유엔 해비타트 사무총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세계 주요 도시 시장들이 참여한 원탁회의가 열렸다.
부산에서는 성희엽 미래혁신부시장이 연사로 나서 정책 추진 배경과 경과, 향후 계획 등을 소개했다. 독일 베를린, 폴란드 우치, 콜롬비아 몬테리아도 각 도시의 근접성 정책 사례를 공유했다.
둘째 날 학술 교류 세션에서는 세계적 석학들이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가운데, 부산시는 '해피챌린지 대표생활권 조성', '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 '하하센터' 설립 등 15분도시 정책의 구체적 성과를 알렸다. 도시 규모가 큰 부산에서 속도감 있게 진행된 정책 사례는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회의 참석자들은 15분도시 이론이 부산에서 수준 높게 현실화된 점에 놀라움을 표하며, 근접성 정책을 추진 중인 도시들 간 교류 확산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성희엽 미래혁신부시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15분도시 부산'의 가치를 세계에 인정받았다"며 "글로벌 도시들과 협력을 강화해 시민이 체감하는 도시정책을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