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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오페라단 40주년 '아이다', 11월 세종 대극장서 공연

기사입력 : 2025년09월10일 15:39

최종수정 : 2025년09월10일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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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은 서울시오페라단(단장 박혜진) 창단 40주년을 맞아 베르디의걸작 오페라 '아이다(Aida)'를 오는 11월 13일부터 16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원작의 고전적 아름다움을 충실히 재현하는 동시에, 200여 명의 대규모 출연진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를 활용해 압도적인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2025 아이다' 메인포스터 [사진=세종문화회관]

세계 각국에서 활약 중인 정상급 성악가들이 총출동한다. 아이다 역에는 소프라노 임세경과 조선형, 라다메스 역에는 테너 신상근과 국윤종, 암네리스 역에는 메조소프라노 양송미와 김세린, 아모나스로 역에는 바리톤 유동직과 양준모가 출연한다. 연출은 지난해 대전예술의전당 '운명의 힘'으로 호평을 받은 이회수가 맡아 화려한 고대 이집트의 세계를 대극장 무대에 장엄하게 펼쳐낸다.

서울시오페라단 박혜진 단장은 "오페라 초심자도 쉽고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도록 가장 대중적인 작품을 선정했다. 대규모 출연진이 선사하는 장엄한 무대를 통해 더 많은 시민들이 오페라의 매력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연출가 이회수는 "고대 이집트의 운명적 사랑을 동서양을 관통하는 정서적 서사로 풀어내겠다"고 예고했다.

2025 아이다' 출연진. [사진=세종문화회관]

서울시오페라단은 2014년 이후 11년만에 '아이다'를 다시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서울시합창단, 위너오페라합창단이 함께하며, 지난 서울시무용단 '일무'와 서울시오페라단 '파우스트' 무대에서 독창적인 안무를 선보여 호평을 받은 김성훈이 안무로 참여해 웅장한 음악과 화려한 볼거리가 어우러진 무대를 선사한다.

이번 공연의 백미는 단연 2막의 개선행진 장면이다. 이집트 군이 에티오피아와의 전투에서 승리한 뒤 전리품을 가지고 돌아오는 순간, 성대한 행렬과 장대한 음악이 어루러져 역대 가장 화려한 개선행진 장면이 펼쳐진다. 이 장면은 오페라를 처음 접하는 관객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오페라 애호가에게는 다시없을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세계적인 오페라 스타들이 빚어내는 드라마

지난 1월 일부 캐스팅 공개만으로도 큰 화제를 모은 이번 '아이다'에는 세계 오페라 무대에서 활약하는 스타 성악가들이 총출동한다.

아이다 역에는 한국인 성악가 최초로 이탈리아 '아레나 디 베로나' 오페라 페스티벌 주역을 맡고, 국내외 100회 이상의 아이다 역을 소화하며 최고의 리릭 스핀토 소프라노로 자리 잡은 임세경과 스페인 빌바오, 이탈리아 파르마 콩쿠르 1위를 수상하고 유럽 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소프라노 조선형이 무대에 오른다.

라다메스 역에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에 동양인 최초 로미오 역으로 출연하며 뉴욕타임즈의 극찬을 받은 테너 신상근과 스위스 제네바 콩쿠르, 프랑스 마르세이유 오페라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유럽과 아시아를 중심으로 활약 중인 테너 국윤종이 함께한다.

암네리스 역에는 한국인 메조소프라노 최초로 빈 국립오페라 극장에 데뷔하고 스페인 비냐스 콩쿠르, 동아음악콩쿠르 입상, 대한민국 오페라대상 여자 주역상을 수상한 양송미와 다수 국제콩쿠르 입상을 바탕으로 유럽과 미국 무대에서 활동 중인 메조소프라노 김세린이 출연한다.

아모나스로 역에는 스페인 빌바오, 비냐스 콩쿠르 우승을 거머쥐고 유럽 주요극장에서 활약한 바리톤 유동직과 독일 뮌헨 ARD 국제콩쿠르 1위와 청중상을 수상하며 국내외 무대를 종횡무진 활약하는 바리톤 양준모가 출연한다.

이 밖에도 람피스 역에 베이스 최웅조와 심기환, 이집트 왕 역에 베이스 이준석, 무녀장 역에 메조소프라노 민주희와 소프라노 김동연, 전령 역에 테너 김은국이 함께해 드라마틱한 아이다를 선보인다.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사진=세종문화회관]

◆전쟁과 사랑, 운명이 교차하는 장대한 서사

베르디의 '아이다'는 고대 이집트를 배경으로, 이집트 장군 라다메스, 포로가 된 에티오피아 공주 아이다, 그리고 이집트 공주 암네리스 세 인물의 사랑과 갈등을 그린다. 조국에 대한 의무와 개인적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는 라다메스, 사랑과 정체성 사이에서 고뇌하는 아이다, 질투와 사랑으로 괴로워하는 암네리스의 이야기는 정치적·개인적 갈등 속에서 파국으로 치닫는다. 라다메스가 반역자로 몰려 생매장형을 선고받고, 아이다가 그와 함께 죽음을 선택하는 결말은 사랑과 권력, 운명이라는 보편적 주제를 비극적으로 드러낸다.

서울시합창단 [사진=세종문화회관]

이 작품은 프랑스 고고학자 오귀스트 마리에트의 고대 이집트 소재 구상에 바탕을 두고, 안토니오 기슬란초니의 대본과 베르디의 음악으로 완성되었다. 원래 1869년 수에즈 운하 개통을 기념해 기획되었으나, 전쟁으로 지연된 끝에 1871년 12월 24일 카이로 왕립 오페라하우스에서 초연되었다. 이후 1872년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에서의 이탈리아 초연을 통해 세계적 명작으로 자리매김했다.

웅장한 합창과 개선행진곡, 서정적 아리아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아이다'는 세계 오페라 무대에서 가장 사랑받는 레퍼토리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대표적인 아리아로는 라다메스의 '청아한 아이다(Celeste Aida)', 아이다의 '나의 조국(O patria mia)', 이집트 군의 승리를 축하하는 대규모 합창곡 '개선행진곡(Triumphal March)' 등이 있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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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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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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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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