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원회 공정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주 후보자, 차량 14차례 압류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5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상습 체납 이력에 대해 "국민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주 후보자는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세금 및 과태료 체납으로 재산을 압류받은 사실과 관련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종합소득세라든지 과태료, 자동차와 관련된 이런 것들을 지연 납부한 것은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인사청문회에서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은 2007년부터 지난 3월까지 과태료를 제때 내지 않아 차량이 14차례 압류된 사실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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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09.05 pangbin@newspim.com |
또 지난 2월에는 재산세를 제때 내지 않아 주택이 압류되기도 했다. 7년간 5차례에 걸쳐 종합소득세 납부시한을 넘겨서 연체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주 후보자는 "법과 국민의 의무를 다한다는 원칙으로 살아오려고 노력했다"며 "납세의무를 피하려고 의도적으로 어떤 판단을 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실수였고 항상 지연된 것이 확인되면 바로 납부했다"며 "앞으로 지연 납부가 없도록 더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주 후보자는 "직장은 서울에 있고, 가족은 세종에 있다"며 "주말에 세종으로 내려가는 패턴을 가지고 있는데, 우편물을 제때 확인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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