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2일 베이징에 도착해 방중 일정을 시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4일 저녁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북중 정상 회담을 마친 후 귀국길에 올랐다. 이로써 2박3일간의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은 종료됐다.
중국 관영 CCTV에 따르면 이날 현지 시간 저녁 6시경 북중 정상 회담이 시작됐으며, 정상 회담은 2시간 후인 8시경에 종료됐다. CCTV에 따르면 북중 정상은 저녁 연회를 했고, 티타임을 가졌다.
이후 김정은 위원장의 전용 열차는 북중 정상 회담 종료 2시간 후인 10시경에 베이징역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의 전용 열차가 베이징역을 떠난 직후, 주위에서 삼엄한 경비를 펼치던 경찰도 하나둘 철수하고 있다.
김 위원장의 전용 열차는 시속 80km로 운행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김 위원장은 5일 오후 평양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위원장은 지난 1일 전용 열차 편으로 평양을 출발해 2일 베이징역에 도착했다. 3일 중국의 전승절 열병식을 참관했으며, 오후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북러 정상 회담을 진행했다.
그리고 4일 저녁 시진핑 주석과 정상 회담을 진행했다. 김 위원장과 시 주석 간 회담은 2019년 1월 김 위원장의 방중, 그해 6월 시 주석의 평양 방문으로 이루어진 두 번의 회담 이후 6년여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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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4일 저녁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정상회담에 앞서 두 정상이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양국 정상의 양자회담은 2019년 6월 이후 6년만에 개최됐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9.04 ys1744@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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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저녁 북중정상회담이 진행됐다. 북중정상회담이 종료된 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장을 나서고 있다. 김정은 위원장의 표정이 어두운 점이 눈에 띈다. [사진=CCTV 캡처] 조용성 특파원 = 2025.09.04 ys1744@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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