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4일 닛케이주가는 전날 미국 기술주 강세를 배경으로 해외 투자자들의 주가지수 선물 및 일부 주요 종목 매수가 우세했던 가운데 반등 마감했다.
이날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1.53%(641.38엔) 상승한 4만2580.27엔에 거래를 마쳤다. 도쿄증권거래소주가지수(TOPIX, 토픽스)도 1.03%(31.28포인트) 오른 3080.17포인트로 마감했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는 기술주 비중이 높은 나스닥 지수가 상승했다. 미국 금리 인하 기대 등을 배경으로 알파벳, 애플 등 일부 기술주가 매수됐다.
이러한 흐름을 이어받아 도쿄 시장에서도 주요 기술주로 매수가 확산됐다. 오후 들어서는 어드밴테스트, 소프트뱅크그룹(SBG), 후지쿠라 등 인공지능(AI) 관련 종목이 한 단계 더 오르며 닛케이 주가의 상승폭이 확대됐다.
닛케이 주가는 장중 상승세가 주춤하는 장면도 있었다. 4만2500엔을 웃도는 구간에서는 개인 투자자의 차익실현 매도와 연기금 등 국내 기관투자가의 포지션 조정 매도가 출회됐다.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 시장의 매매대금은 약 4조3217억엔, 매매량은 18억7689만주였다. 프라임 시장에서 오른 종목 수는 1126개로 전체의 약 70%를 차지했다. 하락한 종목은 437개, 보합은 56개였다.
종목별로는 전날 금융 자회사의 '부분적 스핀오프(분리·독립)' 실행을 발표한 소니그룹이 매수세를 받았다. 산리오와 TDK도 상승했다.
반면, 전날 부적절한 회계 처리 가능성이 있는 사안이 발견됐다고 발표한 니덱은 급락해 하한가까지 매도세가 쏟아졌다. 키엔스, 화낙, 료힌케이카쿠(무인양품)도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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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주가 3개월 추이 [자료=QUIC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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