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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청풍교, 브리지가든 본격 추진...사업 규모 축소 불만 고조

기사입력 : 2025년09월02일 15:11

최종수정 : 2025년09월02일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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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성 확보, 자연과 어우러진 '호수 위 다리정원' 조성
당초 계획에서 대폭 후퇴…"제천 홀대한다" 비난 일어

[제천=뉴스핌] 조영석 기자 =충북도는 옛 청풍교의 안전이 확보됨에 따라 이곳에 '브리지 가든'과 '청풍호 청풍명월 길'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히고 있으나 지역 주민들은 사업 규모가 당초보다 대폭 축소된 것이어서 비판적 여론이 일고 있다.

이동옥 충북도 행정부지사는 2일 제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선 교량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19억원을 투자해 보수‧보강 공사를 8월말까지 진행해 그 결과 정밀안전점검에서 종합안전도가 D등급에서 A등급으로 상향됐다"라며 "이와 함께 도는 청풍교 정원화사업 기본구상용역을 진행하면서 추진 방향과 실행 로드맵을 구체화했다"고 밝혔다.

2일 이동옥 충북도 행정부지사가 제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청풍교 브리지가든 조성사업에 대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조영석 기자]2025.09.02 choys2299@newspim.com

1985년 건설된 청풍교는 총길이 315m, 폭 10m 교량으로 2012년 청풍대교가 완공되면서 사용폐지됐다. 지난 2023년 3월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청풍교의 업사이클링 의지를 밝힌 지 약 2년 6개월 만에 본격적으로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된 것이다.

충북도는 청풍교의 안전성 입증과 기본구상이 완료됨에 따라 브리지가든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교량 전 구간에 '청풍명월'의 의미와 형상을 담은 시설물과 조경 식재를 조화롭게 배치해, 수려한 청풍호의 풍광과 주변 녹음이 어우러지는 '호수 위 다리정원'을 만들 계획이다. 

청풍호반의 동과 서를 자유롭게 오가며 자연을 온전히 느끼고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총사업비 36억원을 투입하여 사업을 단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1단계로 안전휀스, 스카이워크, 파고라 벤치 등 안전시설과 관광조형물을 우선 설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약 23억원을 편성하였고, 9월 임시회에서 예산이 확정되면 곧바로 실시설계에 착수, 조성공사를 거쳐 내년도 상반기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청풍교 브리지가든 조감도.[사진=충북도] 2025.09.02 choys2299@newspim.com

2단계로는 조경식재와 실내정원, 경관조명 등 부대 시설물을 설치하여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2단계 사업비 약 13억원은 내년도 본예산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동옥 행정부지사는 "청풍교는 자연과 어우러진 친환경 관광자원이자 청풍호의 새로운 랜드마크이면서 청풍호의 동ㆍ서를 이어 지역의 문화‧관광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청풍호의 풍광을 즐길 수 있는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이를 통해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한 관광동선 확장과 체류시간 증가, 보행자 유입에 따른 상권 활성화 및 고용 창출 등 지역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충북도는 휴식과 쇼핑, 힐링이 가능한 대규모 아케이드를 조성하려던 당초 계획에서 크게 후퇴해 '다리 위 정원'을 조성하는 것으로 결론 나면서 제천 시민들은 역시 충북도가 제천을 홀대한다는 비판적 여론과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대한민국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겠다는 김영환 충북도지사의 말을 믿고 기대했던 제천 시민들은 충북도의 '다리 위 정원 조성'으로 사업이 대폭 축소한 것에 대해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제천시 청풍면 이장 A 씨는 "도지사가 청풍교를 대표적인 명소로 만들겠다고 하길래 잔뜩 기대했는데 겨우 조경시설이나 한다니 관광객이 얼마나 올지 모르겠다"며 우려했다. 

choys229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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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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