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섹스30(SENSEX30) 79,809.65(-270.92, -0.34%)
니프티50(NIFTY50) 24,426.85(-74.05, -0.30%)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29일 인도 증시는 하락했다. 센섹스30 지수는 0.34% 내린 7만 9809.65포인트, 니프티50 지수는 0.30% 하락한 2만 4426.85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센섹스 지수와 니프티50 지수는 이달 각각 1.7%, 1.3% 하락하며 두 달 연속 마이너스 월간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국이 인도산 수입품에 50%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면서 인도 경제 성장 및 기업 수익이 타격을 받을 것이란 우려 때문이라고 로이터는 분석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가 강화됐다. 관세와 기업 수익 악화에 대한 우려 속에 이달 33억 달러(약 4조 5929억원) 상당의 외국인 자금이 인도 증시를 빠져나갔다며, 이는 2월 이후 가장 큰 월간 자금 유출 규모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전문가들은 50% 관세가 1년 동안 유지된다면 인도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6~0.8%포인트 낮아질 수 있다며, 이미 둔화하고 있는 인도 경제에 더 큰 압박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거짓 인베스트먼트의 리서치 부문 책임자 비노드 나이르는 "시장이 미국 관세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애쓰는 가운데, 투자 심리는 여전히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전반적으로 시장은 관세 관련 영향을 일시적인 것으로 인식하고 있지만, (미·인) 양국 간 긴밀한 소통 부족으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시장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낙관론은 향후의 무역 협상 진전 상황에 달려 있다"고 분석했다.
자산 관리 회사 빌리언즈(Billionz)의 창립자 아비쉔 고엔카는 "무역 상황이 악화되지 않는 한 추가적으로 급격한 매도가 일어나지는 않을 것"이라며 "다만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치면 장기간의 횡보, 혹은 조정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예상했다.
니프티 부동산 지수가 1.33% 하락하며 가장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고, 석유 및 가스·자동차·정보기술(IT) 섹터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일용소비재(FMCG) 섹터와 미디어·소비재 섹터는 상승했다.
월간 성적을 보면, 국유기업·제약·금융·에너지 섹터가 가장 부진했다. 반면, 인도 정부의 대규모 감세를 골자로 한 상품 및 서비스세(GST) 개편 추진 소식에 힘입어 자동차·소비재 섹터는 상승했다.
종목 중에서는 이달 전기 이륜차 제조업체인 히어로 모터가 19.4% 급등했고, 마루티 스즈키도 17.3% 올랐다. GST 개편으로 이륜차 및 소형차에 대한 세금이 낮아지면 판매 증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호재가 됐다.
![]() |
[그래픽=구글 캡처] 인도 증시 니프티50 지수 29일 추이 |
hongwoori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