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밤 관광객 소지 보조배터리 발화
승객들 소화기로 초기 진압, 화재 확산 막아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지하철에 탑승해 있던 일본인 관광객이 소지한 에코백 속 보조배터리에서 연기가 발생해 승객 10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인명과 열차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29일 서울교통공사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10시 23분경 서울 지하철 4호선 이촌역으로 진입하던 열차 내부에서 연기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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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열차 안 상황 [사진=서울교통공사] |
연기는 일본인 관광객이 소지한 보조배터리에서 시작됐다. 열차 내 다른 승객들이 비치된 소화기를 사용해 초기 진압에 나서면서 연기가 화재로 번지지는 않았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즉시 승객 100여명을 하차시키고 열차를 차고지로 회송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공사는 올해부터 승객이 소지한 이동형 보조장치(PM)와 휴대전화 배터리가 발화하는 사건에 대비한 훈련·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터리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를 가정해 인근 소방서 등과 합동으로 실시하는 훈련도 병행 중이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