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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야간 조업 구역 [위치도=인천시 강화군] |
[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시 강화군은 현재 일출∼일몰로 제한된 강화해역 조업 시간 확대를 국방부에 건의했다고 28일 밝혔다.
강화군은 현행 조업 시간을 일출 2시간 전부터 일몰 2시간 후까지 연장해 달라고 요청했다. 2022년 이전에는 강화 항포구 입출항 오전 4시∼오후 8시였으나 이후 국방부와 해양경찰청이 기준을 강화, 조업 시간이 줄어들었다.
강화 어민들은 조업 시간 부족으로 어획량 감소와 소비 위축으로 생계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강화도의 대표적인 수산물인 가을철 젓새우의 위판량은 2020년 1709t에서 지난해 583t으로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강화도 한 어민은 "하루 3∼4회 양망이 필요하지만 규제로 인해 조업 시간이 절대 부족하다"고 말했다.
강화군은 모든 어선에 어선위치발신장치(V-PASS)를 설치하고 어업지도선을 추가로 확보하는 등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조업 시간이 늘어나도록 협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강화해역 특성과 어민 현실을 반영한 실질적인 출입항 제도가 마련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jk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