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건설협회, '건설 미래 100년을 위한 전문건설업의 가치와 역할' 세미나 개최
글로벌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협력 모델 분석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대한전문건설협회가 향후 미래 100년의 건설 패러다임을 준비하기 위한 협력의 장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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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전문건설의 역할과 가치의 재조명 및 공정거래·혁신·공생발전을 통한 미래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건설 미래 100년을 위한 전문건설업의 가치와 역할' 국제세미나가 26일 오후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전문건설회관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2025.08.26 yym58@newspim.com |
27일 전문건설협회는 전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와 함께 '건설 미래 100년을 위한 전문건설업의 가치와 역할' 국제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문건설협회 창립 40주년 기념 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된 이번 세미나는 전문건설업의 미래 역할을 조명하고, K-건설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윤학수 대한전문건설협회 중앙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건설업은 기후변화, 탄소중립, 인구 감소, 디지털 기술 발전, 안전·지속가능성 요구 등 변화의 중심에 서있다"며 "이 가운데 전문건설업은 도시와 인프라를 창조하며 국가 경제를 뒷받침한 만큼 산업의 기초를 지탱하며, 현장의 문제 해결자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환영사를 맡은 김희수 대한건설정책연구원장은 "지속가능한 건설산업은 환경적 측면을 넘어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지속가능성까지 함께 고려해야 한다"며 "노동 의존적인 산업 구조를 기술 기반으로 전환해 생산성과 안전성을 확보하고, 공정성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은재 전문건설공제조합 이사장이 축사에 나섰다. 이 이사장은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는 한국 성장 신화 뒤에는 늘 전문건설인의 땀과 장인 정신이 있었다"며 "전문건설업계는 앞에 예측하기 어려운 도전이 놓여 있는 만큼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기 위한 청사진을 그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주제발표 세션에서는 ▲'미국 건설산업에서의 생산주체간 협력을 통한 공생발전 전략'(김성대 미국 테네시대 공학관리학과 교수) ▲'기후 회복력 강화, 탈탄소화, 스마트 대응 준비를 위한 전략'(Bruce Chong 영국 ARUP 홍콩지사 펠로우&디렉터) ▲'일본 건설생산시스템의 경쟁력과 특성'(카니사와 히로타케 일본 시바우라 공업대학 교수) ▲'공생 발전을 위한 전문건설의 기여와 비전'(이호일 대한건설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의 네 가지 발표가 진행됐다.
토론 세션에서는 미국·영국·일본 등 국외 건설과 국내 산·학·연 전문가가 모여 건설업의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산업계의 노력과 정부 협력안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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