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이번 주(25~29일)에는 그래피(Graphy)가 증시에 상장된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3D프린팅 소재 및 솔루션 전문기업 '그래피'가 코스닥 시장에 데뷔한다.
2017년 설립된 그래피는 치과용 레진 등 광경화성(光硬化性) 소재 개발을 시작으로, 디지털 덴티스트리 전환이 가속화되는 글로벌 치과 산업에서 국산화 수요를 공략하며 기술적 입지를 다졌다. 초기에는 수입 의존도가 높던 시장에서 자체 합성 레진을 공급하며 주목받았고, 이후 투명교정 장치에 특화된 원천 소재를 직접 설계·조성하는 단계로 확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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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피 로고. [사진=그래피] |
앞서 진행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18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요는 공모가 희망밴드(1만7000~2만원)의 하단 미만인 1만5000원으로 확정했다. 청약증거금은 1623억원이다.
심운섭 그래피 대표는 "그래피는 구강 온도에서 스스로 형상을 복원하는 세계 최초 형상기억 투명교정장치(SMA)를 상용화한 기업"이라며 "이번 상장을 계기로 연구개발 고도화, 글로벌 핵심시장 거점 확장, 해외 임상 네트워크 강화를 동시 추진해 기업 성장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이미 전 세계 90여개국, 150여개 유통사를 기반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보한 만큼, 상장을 계기로 시장 맞춤형 매출 확대 전략을 본격화해 세계 교정 시장에서 독보적 입지를 구축하겠다"라고 강조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