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4연속 경기 선발승으로 8승…시즌 중반 들어 에이스급 활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22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와 원정 경기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대타로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출산 휴가를 제외하고 오타니가 올 시즌 경기에 나서지 않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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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LA 다저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22일 콜로라도와 원정 경기 승리가 확정되자 이날 경기에 나오지 않은 오타니 쇼헤이(오른쪽)를 끌어 안으며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5.08.22 zangpabo@newspim.com |
오타니는 전날 선발 등판에서 4이닝 9안타 5실점으로 흔들리며 패전 투수가 됐다. 4회말 1사 2, 3루 위기에선 올랜도 아르시아가 날린 강한 타구가 오타니의 오른쪽 허벅지를 강타했다. 무릎을 맞지 않은 것은 다행이었지만 타박상은 피할 수 없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경기 전 "영상 촬영이 필요할 정도는 아니다. 오타니는 오늘 휴식을 취하고, 23일 샌디에이고와 시리즈 첫 경기에서 돌아올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오타니도 당시 경기가 끝난 뒤 "큰 부상은 아니다. 치료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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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시즌 중반 들어 LA 다저스의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는 클레이턴 커쇼가 22일 콜로라도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 역투하고 있다. 2025.08.22 zangpabo@newspim.com |
오타니는 없었지만 다저스는 이날 웃었다. 콜로라도를 9-5로 제압했다. 1선발급 활약을 펼치고 있는 '전설' 클레이턴 커쇼가 5.2이닝 6안타 3실점으로 시즌 8승(2패)을 챙겼다. 커쇼는 최근 4연속 경기 선발승을 거뒀다.
오타니 대신 톱타자를 맡은 무키 베츠가 3타수 2안타 2볼넷 2득점, 2번 타자로 올라온 프레디 프리먼이 5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