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나주시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공공시설물 복구를 위해 '자체설계단'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자체설계단은 건설과 안전재난과 등 관련 부서와 읍면동 토목직 공무원 30여명으로 구성되며 오는 9월 2일까지 활동한다.
피해 조사·측량·실시설계 등 복구 전 과정을 담당하며 이 과정에서 피해 주민과 주민대표의 의견을 현장 조사 단계부터 반영해 실질적인 복구 효과를 높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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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태 나주시장이 공직자들과 수해 피해 현장 점검에 나선 모습. [사진=나주시] 2025.08.20 ej7648@newspim.com |
통상 수개월이 소요되는 설계 및 발주 절차를 절반 이하로 단축하고 측량과 설계 용역 비용 약 3억 원의 예산 절감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자체설계단 운영으로 복구 골든타임을 확보해 공공시설 기능을 조속히 회복하고 피해 주민들의 생활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며 "재난 발생 시 행정 역량을 총동원해 신속하고 안전한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나주시에는 지난 7월 16일부터 20일까지 누적 강우량 542.2㎜의 집중호우가 쏟아져 마을안길·농로·배수로·소하천 정비 등 약 108건, 22억3000만 원에 달하는 피해가 발생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