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선정 우수사례…남강 야간관광 콘텐츠 체험
첨단과 전통의 융합, 지역 문화유산의 새로운 해석
[진주=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진주시는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진주성' 행사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천영기 통영시장과 관계자들이 전날 진주를 방문했다고 19일 밝혔다.
'국가유산 미디어아트'는 국가유산청이 국가유산을 쉽게 알리고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모사업으로 진주시는 2년 연속 전국 8개 선정 지자체 중 유일하게 포함돼 우수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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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영기 경남 통영시장 일행이 18일 진주를 방문해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진주성' 등 관련 행사를 비롯해 야간관광 콘텐츠를 벤치마킹하고 있다. [사진=진주시] 2025.08.19 |
이번 방문은 통영시가 올해 9월 개최 예정인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행사의 성공적 준비를 위해 진주시의 행사 구성과 운영 방식을 참고하고 지역 맞춤형 콘텐츠 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였다.
통영시 관계자들은 조규일 진주시장의 안내로 공북문 미디어파사드를 비롯한 8개 주요 거점 미디어아트 콘텐츠를 둘러봤다. 영남포정사 인터랙티브 콘텐츠와 의암 XR(확장현실)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전시기획과 관람 동선, 콘텐츠 운영 방식에 대한 심도 있는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천영기 통영시장 일행은 이어 김시민호를 타고 남강 야간투어에 참여, 진주성과 촉석루, 남강변 조명 연출 등 진주시 대표 야간관광 자원을 직접 체험했다. 현장은 지역의 문화예술 콘텐츠와 관광 인프라의 우수성을 확인하는 기회가 됐다.
통영시 관계자는 "진주의 미디어아트 콘텐츠는 역사성, 예술성, 기술력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지속 가능한 관광 모델로 손색이 없다"고 평가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진주의 문화유산이 미디어아트를 통해 재해석되면서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며 "통영시 행사의 성공적 준비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지자체 간 상호 교류와 협력으로 지역 문화가치를 함께 높여가자"고 말했다.
'2025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진주성'은 지난 15일부터 오는 9월 7일까지 진주성과 진주대첩 역사공원에서 진행 중이다.
진주성의 숨결과 첨단 미디어 기술이 결합된 이 행사는 체류형 야간관광 활성화와 지역 경제 파급 효과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지역 대표 여름철 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