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구·군 최초 도입, 49억 원 대출 실행
[부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부산 해운대구는 부산신용보증재단, 부산은행과 협력해 지난 달부터 시행한 '소상공인 대출 특례보증 이차보전 사업'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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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구가 부산신용보증재단, 부산은행과 함께 지난 달부터 시행한 '해운대구 소상공인 대출 특례보증 이차보전 사업'이 지역경제에 활력 요인이 되고 있다.사진 부산 해운대구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4.01.05. |
이 사업은 신용등급이 낮거나 담보력이 부족해 제도권 금융기관 대출이 어려운 소상공인에게 최대 5000만 원까지 저금리 운전자금 대출을 지원하는 제도다. 부산시에서 처음 시행된 이 사업은 해운대구에서 영업 중인 소상공인만을 대상으로 한다.
현재까지 구와 부산은행의 출연금으로 조성한 60억 원 규모 신용보증 재원의 82%인 49억 2000만 원이 대출 실행됐다. 대출 금리에 대해선 구가 1년간 연 3% 이자를 보전해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을 크게 줄였다.
소상공인들은 경기 침체와 소비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금융비용 절감과 경영 안정에 도움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김성수 구청장은 "특례보증 이차보전 사업이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정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psj94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