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예산 대비 3.74% 증가…산업·농림·교통 분야 등 시급 사업 반영
[담양=뉴스핌] 이휘경 기자 = 전남 담양군은 전날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추경 편성으로 올해 예산은 제1회 추경 5576억 원보다 3.7% 늘어난 5784억 원 규모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205억 원(3.7%), 특별회계 3억 원(3.8%)이 각각 증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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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군청 전경. [사진=담양군] |
군은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연내 추진이 불가능한 사업 예산을 감액하고 부서별 사업 추진 현황 점검을 거쳐 시급·필수 현안 사업에 예산을 배정했다.
일반회계 세출 주요 분야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원 등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분야 112억 원, 농촌생활환경 정비사업 등 농림해양수산 분야 33억 원, 2026~2030년 담양군 군도 도로건설 관리계획 수립 등 교통·물류 분야 19억 원이다.
또한 환경 분야 8억 원(공공하수처리시설 관리대행 등), 사회복지 분야 4억 원(노인의 날 행사 추진 등), 예비비 12억 원, 국·도비 반환금 등 기타 분야 15억 원이 증액됐다.
군 관계자는 "세출 요구에 비해 가용 재원이 부족해 시급하고 필수적인 사업 예산을 우선 편성했다"며 "증액된 예비비는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따른 국비 매칭분으로 활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은 담양군의회 심의를 거쳐 9월 5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hkl8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