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3월까지 데이터 고도화·AI 맞춤 건강관리 서비스 구축 목표
[완도=뉴스핌] 이휘경 기자 = 전남 완도군은 해양치유산업의 효율적 운영과 체계적 발전을 위해 '해양치유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군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6월까지 1차 연도 사업을 마쳤으며, 7월부터 2차 연도 사업에 착수했다. 이번 사업은 해양치유센터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검증하기 위한 데이터 체계 고도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 |
완도해양치유센터에서 테라피 이용 전 개인 건강 상태를 측정하는 모습. [사진=완도군] 2025.08.14 hkl8123@newspim.com |
1차 연도 사업에서는 해양치유센터 통합 운영 관리 프로그램 개발, 테라피실 배정·예약·이용·대기 관리 등의 운영 자동화 시스템 구축, 웨어러블 기기와 생체인식 키오스크 도입으로 건강 측정 데이터를 수집·관리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2차 연도 사업은 2026년 3월까지 테라피실 운영 자동화 시스템 고도화, 해양치유 빅데이터 수집·분석 관리 시스템 구축,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을 추진한다.
해조류, 머드 등 해양치유 자원 데이터와 이용객 건강, 심리·정서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프로그램 효과를 수치로 입증할 계획이다 또 수집된 데이터를 AI·빅데이터 분석 기술과 결합해 이용객 상태에 맞는 맞춤형 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의료·바이오 산업과 연계한 해양치유 테라피 제품·스포츠 재활 콘텐츠 개발 등으로 산업을 확장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완도만의 차별화된 해양치유 서비스 모델을 구축해 대한민국 대표 치유 브랜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hkl8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