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심야에 폐업한 귀금속점에 침입해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강서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A(30대)씨를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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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로부터 압수한 귀금속 [사진=부산 강서경찰서] 2025.08.13 |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9일 오전 2시36분께 부산 강서구 명지동 한 폐업 귀금속점에 침입해 진열대 서랍에 보관돼 있던 은목걸이·반지 등 200여 점(200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당시 A씨는 모자와 복면, 장갑을 착용해 신원을 숨겼으며 범행 전 '당근마켓' 거래를 빌미로 피해 점포를 사전 답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형사인력을 총동원해 수사에 착수, CCTV 영상 분석과 주변 탐문, 배회 장소 잠복 등을 병행해 사건 발생 하루 만에 A씨를 특정해 한 모텔에서 검거했다.
경찰은 A씨의 도주를 돕거나 은닉한 혐의(범인도피·범인도피방조)로 조력자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