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SM그룹(회장 우오현)의 제조부문 계열사 SM정밀기술은 현대자동차로부터 최고급 세단 G90의 범퍼 금형을 수주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1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모델 GV90에 이어 이번에 G90의 범퍼 금형도 납품하기로 하며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재차 인정받았다.
SM정밀기술은 자동차용 사출금형, 부품 등을 생산∙판매하는 기업으로, 1976년 설립된 이후 SM그룹에는 2018년 편입됐다. 자동차 부품 제조 분야에서 오랜 사업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고, 그 중에서도 금형 설계와 제작에서 뛰어난 전문성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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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이번 수주는 디자인과 품질 면에서 엄격함이 요구되는 최상위 라인업에 제품을 공급하게 됐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품질과 완성도, 정밀함 등 고객사의 까다로운 니즈를 충족시키는 금형의 제작∙설계 능력이 수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이는 납품 계약에서 더 나아가 SM정밀기술이 현대차가 생산하는 프리미엄 모델의 핵심 협력사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를 계기로 향후 제네시스의 전기차 라인업과 더불어 주문자위탁생산(OEM)방식의 다수 글로벌 프로젝트에도 본격적으로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M정밀기술 관계자는 "올해 이뤄낸 제네시스 수주는 설계-가공-품질관리의 전 공정에서 회사가 보유한 역량이 종합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전기차부터 대형 세단까지 프리미엄급 전반에서 초정밀 기술력을 높여 국내와 글로벌 자동차 부품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