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 통감, 경제인으로 돌아가 지역 발전에 매진할 것"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손인석 충북도 정무특별보좌관이 임용 6개월 여만인 12일 전격 퇴임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2월 13일 임용된 손 특보는 최근 여당이 제기한 '명태균 게이트' 의혹 대응 과정에서 실책을 인정하며 김 지사에게 사의를 표명했고 이날 공식 퇴임 신고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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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인석(왼쪽) 충북도 정무특보가 13일 임명장을 받은 후 김영환 지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충북도] 2025.02.13 baek3413@newspim.com |
손 특보는 퇴임 인사를 통해 "정무직은 임명권자를 모시는 자리인 만큼 실수가 있으면 책임지고 물러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지사님의 의중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언론에 잘못된 내용을 전달하고 오보를 일으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사 일정 관리 미흡으로 오송참사 애도 기간 중 논란이 발생했고 과도한 정치적 공세와 악의적 프레임을 극복하지 못했다"고 자평했다.
그는 "임기 반을 채우고 도청을 떠난다"며 "조용히 물러나지만 이번 경험이 다음을 위한 자양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경제인으로서 지역 경제 발전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손 특보의 조기 퇴임 배경을 두고 김 지사와의 불화설과 내년 지방선거에서의 역할 변화 가능성 등이 제기되고 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