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방위산업 시장에서 기술 우수성 입증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정밀 케이블체인 전문 기업 씨피시스템은 최근 국내외에서 운용 중인 탄약 자동 보급 차량에 적용되는 '케이블체인' 공급 확대를 추진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씨피시스템은 지난 2006년부터 국내 대표 방산업체에 케이블체인을 안정적으로 납품해 왔으며, 해당 제품은 방위사업청의 엄격한 시험 및 인증 과정을 통과한 고신뢰성 부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고내구성과 고정밀도를 바탕으로 개발된 이 제품은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방산 기술 기준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해당 케이블체인은 자주포 기반 화력 지원 장비에 탑재되는 자동화 탄약 보급 시스템의 핵심 부품으로, 전장의 작전 효율성과 운용 안정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씨피시스템은 자동 장전이 요구되는 주요 화력 수송 장비용 케이블체인을 독점 공급하고 있어 공급이 확대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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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피시스템 로고. [사진=씨피시스템] |
케이블체인은 대량 탄약 및 추진체의 자동 보급을 실현하는 전장 자동화 시스템의 핵심 부품으로, 무기체계의 효율성과 생존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해당 부품은 자동화된 탄약 전송 장비의 중심축으로 작동하며, 시스템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확보하는 데 필수적이다.
씨피시스템 관계자는 "자주포 기반 시스템을 포함한 국내 방산 무기체계 시장 성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고성능 케이블체인을 비롯한 방산 부품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국산 방산 기술의 정밀성과 안전성은 그간에 공급 레퍼런스를 통해 이미 입증되었고 관련 기술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업계에 따르면 자주포 시장은 올해 101억달러(한화 139조원)에서 오는 2034년 189억 달러(한화 262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연평균 성장률(CAGR)은 약 7.2%에 달한다. 유지보수(MRO) 시장 역시 신품 대비 최대 45배 규모로 추정되며, 핵심 부품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계속 확대되는 추세다.
nylee54@newspim.com